찬바람 부는 난전 좌판 위에 잘 다듬어 둔 호박이
반가웠다. 울엄마 사랑을 추억하게 하는 늙은호박.
한 덩이 사와서 호박죽을 끓였다.
어느날엔가 이마트에서 찾아낸 루이지애나 핫소스,를 얹은
브로컬리, 호박죽과 별로 어울리진 않지만..
그 색깔들은 환상의 매치.
색으로 먹었다.
하루종일 뿌연 미세먼지로
온통 회색빛 세상이던 오늘
컬러풀한 음식으로 맘 달래주었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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