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lat를 떠나 산골짜기 오솔길을 꼬불꼬불 달려서
낮은 언덕, 높은 언덕, 큰 숲, 너른 들, 옥수수밭, 해바라기밭을 지나
보너스로 들른 마을, 그 이름도 고약한 La Roque-Gageac
알고 나면 쉬운 라 록 갸작.
뱃놀이 구경하고 가요.
라 록 갸작
요상한 발음의 지명이얌~ ㅎㅎ
경치는 끝내줘요. 카누 타고 싶어서 눈만 꿈벅꿈벅, 침만 꼴깍꼴깍.
아들이랑 오던지, 딸들 모두 떼놓고 사위랑만 오던지...에잉~ 우리 딸들은 도대체 왜 사는거얌? ㅋㅋㅋ
휘리릭~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하고
옥수수밭 지나 다시 달려요. 딸들이 보고파 하는 '프랑스인이 가장 좋아하는 마을 1위'를 향해서.
그러니 블로그 친구님들도 그냥 보너스~였구나 여기시고
댓글난 통과하세요. 우리가 저 아름다운 절벽 마을을 통과했듯이. 호호홍~
.
.
친구님들, 편히 주무세요. 이밤도.
뽀오얀 달빛 깃든 오두막이 그리운 밤이에요.^^
이맘 때쯤 은빛달에 젖은 마당한켠 우두커니 선 밤나뭇잎들
바람에 몸부비는 소리 서러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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