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dogne, Lot '14

프랑스인이 가장 좋아하는 마을, 산책 1

eunbee~ 2014. 9. 4. 16:48



프랑스 공영방송 채널 2에서 2012년에 처음 시작한 

'프랑스인이 가장좋아하는 마을' 선정에서 1위로 꼽힌 생 시르끄 라뽀삐.

마을 산책해요. 우리~ ^^



생 시르끄 라뽀삐는 미디 피레네 지방의 Departement Lot에 속하는 작은 마을이에요.  


프랑스인이 가장좋아하는 마을 선정 조건에는

자연경관과 보호상태, 역사와 전통의 보존 상황, 특산물과 특징적인 분위기 보유,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는 예술인의 유무 등이 우선한답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언덕길 위에서의 풍경들을 보며

천천히 산책해요.





여름 바캉스를 떠나와 월세방 얻어 한가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는

세바스쳔과 카를라를 만났어요. 한 달 동안 머물거라네요.







이곳이 뷰포인트.ㅎ

여기서 건너편 마을을 바라보면, 아래 사진 풍경.

(은비엄마가 사진들을 보며 아쉬워했어요. 사진 색채가 한 겹 벗겨낸 것처럼 희뿌옇고 흐릿하다고..

디카가 병들어 제기능을 하지 못해요. 선명한 색채라면 저 풍경이 아름다운데.ㅠ)









이 사진은 이마을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한 주차장 주변에서 찍은 거예요.

허물어져 버린 성까지 사람들이 올라가 있어요.



이분들과  함께 아래를 내려다 보니 공동묘지가...






한 때는 1000 명 가까운 인구가 살았었지만 지금은 218 명이 살고 있다죠.ㅎㅎ

그나마 구성원 중 상당수가 예술인일테구요.


프랑스 정부에서는 예술가들에게 집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제도가 있어요.

물론 신청자격에 합당해야 하지만요. 큰딸 친구인 우리나라 영화감독(여성)은

프랑스 정부에서 공모하는 영화 시나리오에 응모해서 노르망디지방의 집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그곳에서 시나리오 쓰면서 (1년?) 살기도 했다우.

생 시르끄 라뽀삐에도 그러한 자격으로 집을 사용하는 예술가가 많다고 해요.


이제 마을로 들어가 봐야죠?

그 일은 다음 날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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