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西天을 바라보는 마음은 언제나 그리움으로 차오른다. 서녘 하늘 아래 저 멀리 그 어드메에 있을 아름다운 마을과 그곳에서 만났던 강아지, 고양이, 까마귀... 그리고 정겨운 사람들. 다시 만날 수 없을 時間과 瞬間들. 그녘에 살고 있는 피붙이! # 가을 바람 살랑부는 저녁이 되면 산책겸 마트엘 간다. 가고 오는 길엔 내 좋아하는 다리를 건너게 되지. 아주 천천히, 천 천 히. 서천에 홀려 아예 한동안을 서서 꿈도 꾸고, 혼자말로 안부도 묻고, 안부를 전하고. 해저문 하늘가엔 언제나 그리운 것들로 가득하다. *** 사진 : 돌마橋 위에서 1. 08. 29. 19:36 2. 09. 04. 19:31 3. 09. 09. 19:27 그리고 은비의 東天, 09. 06. 0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