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6시
열기 사그러든 태양은
곱고 순한 햇살을 미련마냥 드리운다.
이 시각 즈음의 풍경은 애잔하고 서럽다.
먼 산 능선도
슬프게 눕는다.
정미조 씨의 '귀로'를 클릭해 두고
머언 산의 해거름을 본다.
꽃 피는 사월.
꽃 지는 세월.
***
사진 ;
2020. 4. 3. 오후 6시
베란다에 앉아...
튤립나무
새잎 튼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웅녀의 후예답게 (0) | 2020.04.11 |
---|---|
쇼팽과 고흐와... 자가 격리 시간 (0) | 2020.04.07 |
자가 격리 7일 째 (0) | 2020.04.03 |
가족 여행, 파리 탈출 그리고 Covid-19 (0) | 2020.04.02 |
자가 격리 나흘 째 (0) | 2020.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