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밖 내려다보면, 저절로 메조소프라노~
그토록 아름다우니 목소리로 애무.ㅎ
목련은 나무에 피는 연꽃이라며
'나무에 핀 연꽃을 보며
부처님을 그려봅니다._()()()_'라고
향기로운 도반이 내 꽃 사진 아래 적어 보냈다.
***
자가 격리 사흘 째 아침
소고기 부채살 구이용 300g 2팩
데일리믹스 샐러드 KIT 630g 2팩
제주 삼다수 2L 12병
마스크 KF94 국산 미세먼지 10매입 1개
배달 되었다.
"무엇이 필요하신지
묻지도 않고 내 맘대로...ㅎ
집 앞에 도착하면 받아 주세요~^^ "
30여 년 친구, 향기로운 도반의 응원.
늘 피붙이처럼 챙기는 살뜰함에
눈시울 뜨끈.
***
함께 귀국한 아들과 며느리는 월욜에 벌써
검역 결과 음성 판정 통보 받았다는데
우리 분당은 뭐 하는지.ㅋ
시차 적응에 실패하니
어제도 오늘도 이렇게 밤도깨비 놀음이다.
한밤의 책읽는 재미는 마음에 착착 감긴다.
낮독서 밤독서, 맛이 다르네.^^
***
사진 ; 저녁 무렵 목련꽃
창문 아래
목련은, 매일
나랑 얘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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