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거 실패작일까?

eunbee~ 2019. 9. 10. 12:35

 

 

흑마늘 만들기 도전!!^^

 

지난 8월 24일 09시 50분에 전기밥솥에

서른 통의 의성마늘을 넣고, 보온기능을 클릭. ㅎㅎ

남들이 다들 그렇게 한다기에..

 

 

 

 

 

의성 햇마늘 30통을 깨끗이 씻어 물기 말리고.

전기밥솥에, 삶아 말린 면포를 깔고, 통마늘을 차곡차곡 넣어

보온 기능을 누른 다음 16일 동안을 두었다.

384시간 후에(오늘 아침) 개봉.

새까만색은 윤기나며 짙고, 끈적이며 맛은 새콤,달큰 하다.

 

 

 

 

 

성공작일까? 아니면 뭔가 잘못된 걸까?

구글링해보면 9人9色이다.

모두들 사진에서 보여지는 모양과 색도 다르다.

뭔 방법도 그리 가지가지인지...

그런데 내것은 왜 저리 까말까?

 

그러나 어쩌랴 이미 게임은 끝, 보관이 문제다.

이쁜준서님께 보관방법을 문의해 볼까?

큰올케님에게 물어 볼까? ... 궁리하다가

며느님에게 톡을 보냈다.

그역시 9인9색중 하나다.ㅋㅋ

 

 

 

 

 

 

걍 내 생각에 따르자.

실시!! ㅎ

우선 건조기에 펴서, 때마침 좋은 오늘 햇볕에 널어 두고.

 

유리병을 키친타올을 태워 소독(짚이 없으니ㅋ),

끓인물로 세척, 병입하여, 냉장보관 할 참이다.

 

 

 

소독한 병도 햇볕에 다시 더 소독.ㅎㅎ

 

 

 

아들과 며느님이 하루에 대여섯 알 씩 보름동안 먹어 주면

참 고맙겠는데... 먹겠지? 엄마 정성을 생각해서?

먹는 게 하도많아서 짜증 낼거라나 뭐라나... 며느님 말씀이다.

요즘 홍삼진액 먹고 있단다.

그래서! 내 정성은 밀리는 겨? 홍삼진액에? 거 참 서운~허네.

그렇거나 말거나 디립따 엥겨줘야지.

시엄니 파워로... ㅋㅋ

 

 

 

문제는

흑마늘이란 이름이 무색할만큼

까매도 너무 까맣다.

실패작일까?

 

다음번엔 240~300 시간만 잠 재워 볼까?

 

큰올케님은 카톡 편지 보냈건만 아직은 답이 없고.

이쁜준서님 께서 이 포스트 읽어 보시면 답을 주시려나?

혹시 홍굴레님은?

ㅎㅎㅎ~~ 무작정 기대함!! ^^

 

 

 

 

 

아래 사진은 지난 봄 어느날

프랑스 Sceaux의 아침 시장에 등판한

어마무시 커다란 마늘의 모습.

 

 

 

 

 

 

프로방스에서 온 비올레 마늘이었군~

음~ 튼실하게 생겼네.

 

프랑스에서는 다른 채소에 비해

마늘이 비싸다는 느낌을 늘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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