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숲

사랑

eunbee~ 2014. 4. 19. 07:59


눈맞추고

눈꼽떼어주고

젓가락으로 밥 먹여주고

빗겨주며 쓰담쓰담

따스한 체온 나누어 잠들고

우리 사랑, 조용하고 보드라운 사랑.


이 외로운 세상.

까비야, 너랑 나랑.





이 새벽도 춥구나.


'어디를 가는 길이었니?'

'나를 잊은 사람을 찾아가는 길이에요.'

-어느 단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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