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비는 방학이라서 늦잠자고 있고
까비도 간밤에 그리도 울더니 지금은 코~자네."
그 많은 수다를 늘어놓는 톡으로
까비 안부를 전해 오는 작은딸.
간밤에 울다 잠든 까비
어제밤에 까비는 얼마나 섧게 울고 다니는지..
은비는 걱정스러워 인터넷에서 그 이유를 찾아보기까지 했다네요.
까비가 늙어서 이젠 애기낳을 능력도 없으련만.
은비엄마말에 의하면
"폐경기의 쓰잘데기 없는 발정이지~"
"일 년 울 울음 어제밤에 다 운것 같아~"
가엾은 까비.
보고싶은 까비.
"사진이 왜 이렇게 붉어?"
"어제밤에 찍었다니께~"
"지금 다시 잘 찍어 보내 봐. 깨워서 찍어."
"옛다!"
ㅎㅎㅎㅎㅎㅎㅎㅎ
(파리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30분 쯤 찍힌 까비 ㅋㅋ 지금부터 두세 시간 전.)
.
.
까비가 보고 싶어요.
늙고 병들기 전에 많이많이 봐야 하는데.
우리 서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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