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크로아티아, 드브로브니크에서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마종기 님의 詩
[우화의 강] 중 일부
하루가 또 저물었다.
가뭄으로 더위로 지치고 지치는 여러날들
언제부턴가
쇠백로도 등검은 물고기도 보이지 않는다
고양이 한마리는 그제부터 마을을 돌며 밤을도와 운다
무슨 일일까.
그리움
그 막막한 환희에 대하여..
耳鳴이되어 幻聽처럼 들려주는 곡조
오늘밤도
세상 만물이 모두 평화롭기를.
2012. 6. 23
하지가 지난지 이틀
오늘은 일기를 이렇게 써둔다.
'내마음의 편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색빛 날에 (0) | 2012.07.03 |
---|---|
Bonsoir Paris~ (0) | 2012.06.27 |
가곡 '명태'를 듣다가 (0) | 2012.06.12 |
아기가 자라서... (0) | 2012.05.10 |
블로깅 5년을 지나며 (0) | 2012.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