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편린들

Bonsoir Paris~

eunbee~ 2012. 6. 27. 20:03

 

 

 

Bonsoir Paris~

 

파리는 잘 있겠지?

아닐지도 몰라.

요즘 유로죤이 마구마구 흔들리고 있으니...

.

.

 

은비는 지난 월요일부터 긴긴 여름바캉스가 시작되었단다.

런던으로 영어공부하러 간다고 벼르더니

아니 정확하게 말해서 은비 부모가 그렇게 벼르더니

정작 은비는 한국에 와서 이것저것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한댄다.

딸과 엄마는 잦은 동상이몽으로 서로의 조율에 삑사리^^가 난다. 하핫 

 

다음주중에는 은비가 인천공항에 랜딩~

와우~ 나는 신이 난다.

오면 무얼 함께 할까...지금부터 벼른다.

은비를 두고 이렇게 '무언가'를 벼르는 사람이 많구나.

킴스페밀리의 단 하나뿐인 3세이니, 애정을 쏟을 상대가 그애 뿐이군.

은비, 고달프겠다.

 

'엄마~

은비 파리로 돌아올 때 엄마도 함께 와~'

은비엄마의 이메일이다.

그렇잖아도 요즘 파리가 슬슬 그리워져서

어제는 한참을 파리메트로 지도펴놓고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 하며 바스띠유 부근을 거닐었는데...ㅋㅋㅋ

 

paris도 그립고 sceaux도 그립다.

어제 오늘 바람이 가을바람같이 불어대니 더욱 스산스러운 것이...

하늘로 떠가는 은빛날개를 멍하니 바라보게 된다.

 

 

 

파리~

센느강변에는 올해도 여름해변이 꾸며졌을까?

해마다 6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음악축제 소식은 들었건만..

팡테옹 앞에서의 그 어느해 음악축제날, 둥글게 원그리며 춤추던 그날이 그립군. 아흠~

 

Au revoir~Paris!

 

.

.

 

이제 산책이나 가야겠다. 오늘은 어느곳으로 방향을 잡아볼까나? ㅎㅎ

어제도 달이 예쁘던데, 달나라로 기수를 돌려볼까.

불빛 잠긴 센느강변을 거닐어 볼까.

 

 

2012. 6. 27 일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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