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편린들

어느날의 片片想

eunbee~ 2011. 11. 24. 21:40

 

'이성과 긍정이 삶이 주는 상처에 대한 치료제가 아니라 진통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
어쩌면 치료제는 쓸쓸한 그 무엇 안에 들어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라고... 귀한 친구가 (가리사니 님^^) 내게 일러 주네요.

 

 

썰물이 빠져나가 속을 드러낸 바닷가에 서서

배를 묶고 있는 앵커의 줄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 모습을 사진기에 담으며

나는...

세상의 모든 보이지 않는 인연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름다움일 수도...

애처러움일 수도...

 

또...다른

수많은 경우의 인연들...

 

 

산다는 일의 복잡함이

저무는 가을의 스산스런 바람처럼

이렇게도 저렇게도 마음자락을 헤집어 놓고 지나갑니다.

 

 

인생은 서론과 본론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과정 전체가 본론이라지요.

그래서 그토록 어려운가 봅니다.

모든 것이 본론이니....ㅋ~

 

 

사진 : 2011. 11. 5 왜목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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