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프랑스 서부지역의 극심한 가뭄과 이상 기온 상승으로 비롯된 아르카숑 사구(Dune) 화재 발생은 며칠 째 진화 작업을 하고 있으나 잦아들지 않는다고... 아, 아르카숑. 파리 우리 가족들의 좋은 추억이 깃든, 아름다운 곳. 그 모래언덕에서 (어린)은비가 그리도 즐겁게 뛰어놀았는데.. 지금 시각 오후 7시 40분, 바깥 온도는 40도C. 그리도 푸르던 하늘도 뿌옇게 매연으로 뒤덮여 있으니 체감 온도는 더욱 높아 진다. 오늘 아침에는 드디어 에어컨을 창고에서 꺼내어 거실에 설치, 하루 종일 매케한 찬바람과 소음과 씨름 중. 여기는 에어컨 실외기 설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에어컨 사용이 매우 불편하다. 아예 실외기가 없다. 주름튜브에 연결된 장치를 창문에 설치하고 물받이 용기도 따로 마련해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