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편린들

겨울 강마을

eunbee~ 2008. 2. 13. 12:52
여행지
두물머리
여행기간
겨울 어느날 오후
비용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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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스토리

모두들 몇번쯤인가 와 보았을 이 강마을.

두물머리의 겨울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석창원의 따스한 공기와 포근하고 정갈한 분위기도 좋습니다.

 

한 겨울 속,

꽃들이 예쁩니다.

매화도 웃고 있고, 동백도 웃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 한숨 돌릴 틈없는 우리네 생활이 참으로 팍팍해 질때

양수리 두물머리로 와 볼만 하답니다.

 

강물에 잠기어 있어야 할 황포돛배는 뭍으로 피신을 나와 있고,

누군가가 읊은 시 한구절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습니다.

 

언 강은 언 강대로

눈 덮인 강은 눈 빛으로

고즈넉하게 제 모습을 보여줍니다.

 

먼 곳으로의 여행만이

우리가 바라는 여행이 아닙니다.

양수리 두물머리에서는

먼 곳보다 더 멀리로 마음을 보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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