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쏘니, 고마웠어요. 생일 선물

eunbee~ 2022. 12. 6. 18:28

지난 12월 3일 새벽
아들과 나는 우리나라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게 된 것이 기뻐서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서로 얼싸안고 폴짝거렸다.
(며느님 깰까 봐 소리는 살금살금)
경기가 시작될 때 내 말은 "경기에 저도 좋아.
내가 쏘니의 엄마라면 경기에 참여하는 거 반대야."
그러더니...
어려운 경기에 이기고 16강행 티켓이
눈앞에 놓이니, 기쁨은 어이해 그리도 크던지.

12월 3일 토요일이 생일이라고 목요일부터
아들네로 가서 2박 3일 생일파티를 하던 우리들은
3일 첫새벽에 받아 내 생일 선물이 된,
2022년 월드컵 16강 진출! 의 기쁨으로
정점을 찍었다.
쏘니의 검은 마스크와 불편했던
주장 완장, 잊지 않을 거야.

8강 진출은 그만두게 되어 다행이야.
몸도 쉬어야지.
선수 모두들, 마음들도 편히 쉬기를~~


🤾‍♀️🤾‍♀️🤾‍♀️


금일 새벽
브라질과의 경기를 마치고
오늘 올려진 기사에서
발췌

- 히샤를리송 트위터 사진 -

“나는 네가 여기까지 오기 위해 얼마나 힘들게 싸웠는지 알아. 네가 너의 사람들에게 영웅인 이유지.”

“위로를 건넨다, 쏘니”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은 8시즌째, 히샤를리송은 이번 시즌부터 뛰고 있다. 둘은 평소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릴 정도로 친한 사이다.
(한겨레. 김윤주 기자 기사에서)


💃💃💃

오늘
눈이 내렸다.
제법 많은 눈.
오후엔 녹아내리고 날씨 포근.

내가
오랜만에 이곳에 왔네. ㅎㅎ
늘 마음에선 많이도 썼는데 말야.
옮기기까지가 어려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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