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그저 살다보면...

eunbee~ 2021. 1. 26. 18:57










코로나19때문만은 아니겠지?
아니, 8할은 온전히 그눔의 바이러스 때문이겠지?
가고 싶고, 하고 싶고, 누리고 싶은 많은 것을 참아내야
하는 이런 하루하루의 일상이...

그럼에도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
찬란히 솟는 아침마다의 태양,
차고 기우는 달,
한자리에 붙박힌채 몇 생을 살아내는 나무,
끝없이 불어오는 해풍,
너른들녘 건너 아슴아슴 다가오는 산빛...

먼풍경으로,
내 가까이서 눈익고 귀익은 것들로,
순간순간을 환희롭게 하는 유정무정물들..

바라보고
듣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기쁜.

'삶은 도달할 목적지가 아니라 그 여정'이라 했던가.

새해들어 어느새 한 달을
코로나를 피해 예제 기웃거리며
畵中有詩를 읊고
無情說法을 듣다보니
헛헛하기도 하지만

문득 어제 듣고 알게된 노랫말이 떠오르네.
"그저 살다보면 살아진다."
허허허헛, 그렇네.
뭔 마련도 딱히 없는 코로나 시대의 삶.

그래
이만하면
So Goooooooood! ^-------^



***

사진 ;

창밖 튤립나무, 보성 무창포
춘천 산토리니 레스토랑
김씨네 아틀리에 ㅡ카페
내집 창밖 설경, 탄천...등 1월 중에 찍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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