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2020. 2. 9 아침에 쓰다 만...

eunbee~ 2020. 2. 9. 18:14

 

 

 

 

 

 

론다를 떠난 우리는 말라가로...

70유로의 론다에서의 비앤비는 세비야의 그곳보다 더 좋았다.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령을 넘어 만난, 바닷가 도시 말라가.

말라가에서 어정거리길 1박 2일. 별다른 매력은 없는 곳.

그리고 그라나다로 향해 차를 몰고..

 

오던길에 들른 프리힐리아나, 꼭 가보라고 말해주고픈...ㅎ

그리고 네르하의 해변에 내려가 모래밭에서 눕기도, 바닷물에

발 담그기도, 영어로 말하는 소녀들과 조개 줍기도 잠시.

 

그라나다,

요란한 파에야와 아기자기 타파스, 정감가는 비쥬얼에 맛도 좋으네~?

우리가 거쳐온 스페인의 도시가 다 그러하듯 이곳도 대로든 뒷골목이든 깨끗 깨끗.

반들거리는 돌길이 도시의 품위를 높이고.

 

이제 우린 알함브라궁으로 간다.(어제 아침, 여기까지 쓰고.. 오늘 아침 이어서 쓴다.ㅎ)

 

하루 종일을 알함브라궁에서, 우린 최고로 행복했다.

정원은 향기를 맡기 위해 가꾼다더니, 알함브라의 꽃과 나무 내음은

그곳을 떠나고 싶지 않게 한다.

 

저녁 7시 50분 비행기가 우릴 안달루시아와 작별하게 하고

밤 9시 반 즈음 카탈루냐의 바르셀로나에 부려놓았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로 코앞이 우리의 숙소.

최고!^^

모든 여건이.

 

가우디의 성당과 휘황한 보름달, 와우~

그 조합이 이룬 풍경! 말해 무엇하리.

 

늦은 만찬, 늘 저녁은 와인에 젖은 식사.ㅎ

깜북 기절한듯 취한 단잠, 그리고 다시 시작된 하루, 바르셀로나를

시작한다.ㅎ 여기선 3박이니 세탁기도 돌리고.

 

자~이제 가우디를 영접하자.

나와 큰애는 두 세 차례의 스페인, 세 네번째의 바르셀로나.

초행인 작은딸과 아들을 위해 좋은 가이드가 되자. *^&^*

 

 

(2020. 2. 10. 07 : 40 포스팅 마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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