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엔 작은 새
개울 가엔 고마리
냇물 속엔 가을
길 잃은 새앙쥐
돌 위엔 eunbee
저녁 7시 즈음, 하늘엔 별과 함께 마실나온 조각달, 반대편 천변엔 가로등..
날저문 산책길엔
오리 그림자
우리 모두 뉜가에게 기대어... 비스듬히 편안히
비스듬히
-- 정 현 종 --
생명은 그래요
어디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우리는 기대는 데가 많은데
기대는 게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니
우리 또한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지요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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