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분전환

eunbee~ 2019. 6. 29. 13:16

 

 

 

 

 

 

 

 

 

 

 

 

 

 

 

 

 

 

 

보여지고 느껴지는 모든것의 서걱임을

들꽃 한 컷으로 화악~ 날려 보낼 수 있다는 건,

들꽃의 강렬함 때문일까, 피로의 얕음이었을까.

 

강마을의 평온,

들녘 가득 핀 풀꽃들의 소박한 아름다움

촉촉한 강바람

그리고 언제나 따스하고 정겨운 동생네의

은은한 사랑...은

 

이곳에 다시 정붙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묘약.

 

#

 

신록이 스치는 차창밖의 풍경이

정겹게 마음에 담긴다.

메트로에 앉아 흔들리는 50분은

매우 짧았다.

 

느리게 흐르는 강물

갑작스레 쏟아지다가 거짓처럼 그치는 소나기

강바람에 흔들리는 풀꽃

재재거리고 나풀대는 작은 생명들

나무 아래 앉아 나누는 정담...

 

더 무엇이 필요하랴.

 

꿀꿀한 심사로 뒹굴거리는 내적,외적 공간에서의 탈출을

그들은 한 방의 묘약으로 해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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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어제

여주 남한강변에서

막내동생 부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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