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피부에 닿는 쌀랑한 밤공기
달빛 밝아 더욱 차가운
시월의 마지막 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가로등 아래에서 발길 멈추었다.
아무도 마음주지 않는
외짝 아기 신발 때문에.
***
30분 전
귀가길에 만난
아기 신발.
시월 마지막 밤하늘
사흘 낮밤 덜 익은 보름달이
휘엉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