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2017. 10. 31

eunbee~ 2017. 10. 31. 18:39

 

피부에 닿는 쌀랑한 밤공기

달빛 밝아 더욱 차가운

시월의 마지막 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가로등 아래에서 발길 멈추었다.

 

아무도 마음주지 않는

외짝 아기 신발 때문에.

 

 

***

 

30분 전

귀가길에 만난

아기 신발.

 

시월 마지막 밤하늘

사흘 낮밤 덜 익은 보름달이

휘엉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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