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앵들은 무엇이건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관심해진다.
어느 날 새로운 무엇에 열광하다가 얼마 안 가서 언제 그랬냐는 듯 잊어버린다.
파리지앵들은 모든 것을 불평하고 모든 것을 관용하며, 모든 것을
조롱하고 모든 것을 망각한다.
그들은 모든 것을 열정적으로 느끼다가 모든 것을 던져버린다.>
-에드먼드 화이트
***
내가 애정해마지않는 티브이 프로 '비정상회담'에
프랑스 대표로 출연하는 오헬리엉의 발언들을 듣던
큰딸과 작은딸은 이구동성으로
"저 오헬리엉의 말과 태도를 보면 딱 프랑스인이야."라고...ㅎ
정수복은 '파리를 생각한다'에서
<파리에 거처가 있건 없건 스스로 파리지앵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누구나 파리지앵이라고 볼 수도 있다.>라나? 글쎄~요.ㅋ
어쨌거나 나는
파리지엔느가 되어
센느를 걷는다.
파리를
걷고 걷고 또 걷는다.
사랑에 겨워 걷다가
자꾸만 경박스러워져가는 파리를
만나게 될 때, 내 실망넘치는 슬픔은 어찌나 큰지...
(아래 사진 같은 변화는 나를 너무나도 슬프게 한다. )
'파리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센느의 밤, 한 장면 (0) | 2018.04.19 |
---|---|
바르비종.. 그 들녘에서 (0) | 2017.06.06 |
기록 (0) | 2017.05.26 |
저 멀리... (0) | 2017.05.22 |
구름 멋진 날 (0) | 2017.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