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를 마치고 산책을 나갔다.
개와 늑대의 시간을 걷다보니 어느새 깊고 푸른 저녁,
짙푸른 하늘은 아득히 깊고 모녀의 '코스모스' 이야기는
우주를 날고 억겁을 오간다. 지금 이 찰나 이 인연들은
얼마나 귀한 거냐며... 한철학들 한다.
돌아 오는 길에
저 멀리 에펠탑의 불빛이 보인다.
불빛을 입은 에펠탑은 어둠속에서 우리에게 윙크한다.
1월 말에 이곳으로 이사한 딸도 오늘밤 처음 본단다.
(이 좋은 산책길을 그동안엔 걷지 않았단 말씀~ㅋ)
밤 11시 정각에 다시 나가서 샤인스타 타임도 즐겼다.
이 아파트 단지에서 보이는 보석의상 걸친 에펠탑,
원하면 늘 바라볼 수 있어 얼마나 기쁜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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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꼬진 스마트폰으로
2017. 5. 21. 22 : 53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