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읽기

거리엔 포스터가..

eunbee~ 2017. 4. 21. 23:30

 

 

 

제 70회 칸느영화제가 5월 17일 ~ 5월 28일에

남불 칸느에서 열린다는 포스터를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어, 영화가 고픈 내게 마른침 삼키게 하고있다.

 

이번에도 한국영화는 경쟁부문을 비롯 몇몇 작품이 출품되며

그중 경쟁부문에 봉준호 감독의 <옥자>, 홍상수 감독의<그 후>와

초청작으로 홍상수의<클레어의 카메라>를 선뵌단다.

비경쟁 부문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 초청이란다.

 

나는 70회 기념 초청작에 눈이 간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제인 캠피온

데이비드 린치

크리스틴 스튜어트

낯익은,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감독들의 작품이 초청되었다.

그중 2016년 7월에 타계하신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유작이자 미완의 4분짜리 작품 <24 프레임>이 몹시 궁금하다.

 

개막작 <이스마엘스 고스츠>의 주연여배우는 마리옹 꼬띠아르.

그래서 그 작품도 관심지대.ㅎ

마리옹 꼬띠아르, <La Vie En Rose>이후 좋아졌는데 요즘 우연히 자주 만나게 된다.

파리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그녀가 출연한 영화를 두 편 보았다.

<Allied>와 <달에서 사는 여자>.

 

내친김에 스카이 시어터에서 보았던 영화 목록 나열해 볼까?

'최신 상영 영화'카테고리 것만 보았는데 여섯번째의 영화는

시간이 부족.ㅠㅠ

비행시간 떼우기에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내겐 없으니까.

 

1. La La Land - 기대와는 달리 실망.

화면과 사운드의 문제렷다.ㅎ

 

2. 컨텍트 (Arrival) - 소통, 평화, 사랑... 전해지는 메시지는

교과서적으로 전달되지만, 마음에 참 좋게 담기는 ..

엔딩음악이 모오스부호같은 외계스런^^허밍이 인상적이었지?아마?

다른 영화와 뒤섞인건 아닌 기억이길..ㅋ

 

3. Manchester by the Sea - 잔잔하게 풀어가는 가족 이야기.

다소 지루하고 답답.

 

4. 재키 - 별로..

평소 지녔던 재클린에 대한 이미지 부서짐.

 

5. Allied - 브레드 피트, 마리옹 꼬띠아르,만으로도 족한..ㅎ

아내는 스파이~ 비슷한 영화 많지만.. 잼나게 잼나게..

 

6. 달에서 사는 여자 - 시간 모자라 반도 못본..ㅠㅠ

마리옹 꼬티아르 출연이었는데. 에궁~

 

식사하며, 옆좌석 일본인 모녀(넘 예쁘고 예절바르고 상냥한)와

친교의 시간도 갖느라 영화감상 시간이 부족한 것만은 아니었다.

몇몇 영화는 러닝타임이 유난히 길었던 탓이기도 하다.

 

각설하고

 

깐느영화제가 열리면 무엇하나.

나는 영화의 나라에 와서

영화를 이렇게 고파하고.. 굶어 죽게 생겼는'걸'.(한자-거렁뱅이'걸'임^^)

.

.

 

샹젤리제의 고몽에서 <로댕>상영하면?

물론 봐야지~

다른 상영관에서 <로댕>한다면? 그래도

물론 봐야지~

 

거리에 나부끼는 70회 깐느영화제의 포스터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에서

우왕좌왕 포스팅^^

근데... 봉을 응원할까, 홍을 응원할까.

요즘 홍은... 그랑프리보다 더 좋은 민희가 있으니..무어.하핫

 

 

"못된 × ~" 조그맣게 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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