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은비 소식

eunbee~ 2016. 6. 26. 05:33

 

기차 트렌짓하는 역에서...

 

6월 22일, 프랑스 고3의 바칼로레아는 끝이 났지요.

고2때부터 시작되는 바칼로레아, 무시로 한 과목 두 과목...그렇게 치루는 바깔로레아. 이제야 끝났어요.

은비는 자기 엄마의 삼천지교의 열성과 자기 아빠의 경제적 능력(ㅋ)에 힘입어

전학에, 과외에, 이웃선배(새날君)의 훌륭한 멘토에... 아무튼 원서 넣은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았으니

이제 대학에서의 그 빡빡한 공부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여행과 작문,독서분야를 보충 하기로 했다지요.

 

그간 은비도 은비엄마도 고생했어요.

특히 은비엄마의 지극정성은 나를 시시때때 먹먹하게 했었지요.

자식이 무언지, 엄마노릇이 저리도 어렵고 끝없이 인내하고 기다려 주어야 하는 것인지..ㅠㅠ

 

긴긴 바캉스를 맞이한 은비와 그 친구들은

우선 엊그제 여행을 떠났습니다.

친구네 고모댁으로...ㅎ

 

은비를 포함해 여섯 소녀들,

은비는 친구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처럼 보이죠?ㅎ

 

 

 

 

파리를 떠나 서쪽으로 서쪽으로...

얼마전 갔던 Vannes 바로 아랫동네로...

Sable라는 작은 도시에서 기차를 환승하고 쁠리겅Pouliguen이라는

바닷가 마을, 친구 고모님댁에서의 일주일을 위해. 룰루랄라~

 

pays de la loir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Le Pouliguen은

유명한 소금 생산지 (Guerande소금) 겔랑드와 이웃한, 대서양 연안의 작은 항구도시랍니다.

 

 

 

 

기차역에서 고모네집으로 가는 길에 찍은, 항구 일부 풍경.

 

 

 

친구 고모네 집에 도착했습니다.

고모네 집 창밖엔 숲이 우거진 커다란 공원이 있답니다.

전망 좋은 집.ㅎ

은비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전송했어요.

 

 

 

일주일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오면

혼자만의 보충 공부를 하고(엄마에게 등떠밀리는 것일테죠만)

계획했던대로 한국에 오게 될지... 아직 고려중인가 보아요.

일본 가고 싶다고 한국 온다하더니...

 

은비,

고교시절이 그렇게 가버리고 있나 보아요.

그 아름다운 시절을 뒤로 하는 마음이 어떠한 것인줄

아직은 모르겠지요?

 

 

 

은비가 친구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쌓고 있을 뿔리겅을

나는 구글링하며 거닐어 보고 있어요.ㅎㅎ

 

은비의 졸업여행(ㅎ)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아로새겨지기를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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