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nes,Carnac..'16

브르타뉴 역사, 스리슬쩍 더듬어요

eunbee~ 2016. 6. 23. 16:21

Bretagne는

BC 2세기 무렵에 유럽 전역에 흩어져 있던 켈트족이 모여 터를 잡았고,

BC 57년에는 로마인들이 이 땅을 정복하여 4세기 동안 켈트족과 어울려

갈로-로만Gallo-Romain 문화를 꽃피우며 번성했답니다.

그리고 4~6세기에 걸쳐 Breton(영국에서 온)들이 이곳으로 대거 이주를 하여,

브르통의 세력 속에 현재까지 이어오는 '브르타뉴'가 되었습니다.

브르타뉴라는 지명은 '브르통들이 사는 땅 le pays des Bretons'이라는 뜻입니다.

 

Baie des trépassés, phare de la vieille ville

구글에서 가져온..

 

여러 이주민족으로 이루어진 브르타뉴는 공국으로 독립국가였으나 강력한 힘으로 브르타뉴를

다스리던 드뢰 가문의 백작이 죽자 파벌싸움으로 브르타뉴 공국의 존폐가 위태로웠습니다.

'드뢰'가문의 후계자인 딸(안느 드 드뢰, 브르타뉴 여공작)이 프랑스 왕과 결혼

(그것도 두 번이나. 1491샤를 8세, 1499 루이12세와)을 하게 된 이후

브르타뉴는 평온하였더랍니다. 안느 드 드뢰는 프랑스의 왕비가 됨으로서 공국의 자치권을 지켰지요.

 

그후 안느의 딸(끌로드)이 프랑수와 1세(발루아- 앙굴렘 왕가)와 결혼을 하게 되며 마침내 끌로드는

프랑스에 브르타뉴공국을 바칩니다. 아뿔싸~

그러나 바스-브르타뉴(서쪽지역, 오트-브르타뉴는 동쪽지역)사람들은 그들만의 브르통어(켈트어의 한 종류)

사용하였으며 프랑스에로의 복속을 원치 않았다지요.

브르타뉴 주민의 75%가 브르통어를 사용하였으나 19세기에 프랑스어를 제1언어로 제정하여

바스-브르타뉴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프랑스어를 사용하도록 학교교육이 강화되었습니다.

그러나 브르통어를 지키려는 브르타뉴인들의 노력으로 1970년대부터 도로표지판, 공공장소의 지명 등에

프랑스어와 브르통어를 병기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앞 포스팅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그들은 아직도 "결코 프랑세가 아니야! 영원히 브르통이야!!"를 외치고 있습니다.

 

**

 

최소한으로 줄인 브르타뉴의 역사 공부였다우.

브르타뉴 드뢰 가문의 안느와 끌로드 이야기도 잼나요.ㅎ

관심없는 분은 통과~.

 

내 공부를 위해 간단하게 옮겨 보았답니다.^^

 

 

이사진은 찌꺼님께 빌려온 것.ㅎ

 

그래서!! ㅋㅋ

 

반느의 성곽은 3세기에 로마인들이 축성을 하여 외세의 침입에 대비하였고,

그후 14세기말에 대대적으로 재건된답니다.

 

반느를 걷다보면 성곽이 갑자기 끊긴 듯 사라져 버리는 곳이 있어요.

그것은 17세기부터 성곽부근에 건축을 하여 성곽에 기대어 살 수 있도록

성곽 일부를 개인에게 매매 또는 임대를 하였더랍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반느의 성 '에르민느성' 부근의 성곽 옆으로 일반 주택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성벽은 1928년 역사문화유산으로 분류되어 보호하고 있다네요.

 

 

프랑스식 정원으로 가꾸어진 성벽 아래의 정원

 

 

 

 

저녁 9시 가까운 시간에도 이렇게 어둠을 몰라요.

 

 

레스토랑은 빨라야 7시에 문 열고,

대부분 7시 30분부터 저녁식사를 위해

레스토랑 문을 밀고 들어갈 수 있지요.

 

 

갈레트 위에 여러가지 재료의 음식을 올린 갈레트. 그리고 크레프나 갈레트와 함께 마시는 시드르.

 

 

브르타뉴에는 별다른 음식이 없고

대부분 이지방 특색인 크레프 또는 갈레트.

크레프는 약간 부드러운 메밀이나 밀전병에 달달한것 올린 것,

갈레트는 거친 메밀전병에 여러가지 육류, 해산물, 치즈, 익힌 과일, 채소 등을 올린 것.

 

이렇게 보고.. 듣고.. 먹고.. 하염없이 걷고.. 멍때리다가... 

호텔에 와서 샤워하고 자는 것이

우리들의 반느 여행이었어요. ㅎㅎㅎ

 

오래묵은 여행 포스팅, 참으로 어색할만큼 어렵네요.ㅋ

사진도 뒤죽박죽, 날씨도 어정쩡.

 

오늘 오후, 마냥 심심해서 올렸어요.

살펴 읽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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