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숲
눈맞추고
눈꼽떼어주고
젓가락으로 밥 먹여주고
빗겨주며 쓰담쓰담
따스한 체온 나누어 잠들고
우리 사랑, 조용하고 보드라운 사랑.
이 외로운 세상.
까비야, 너랑 나랑.
이 새벽도 춥구나.
'어디를 가는 길이었니?'
'나를 잊은 사람을 찾아가는 길이에요.'
-어느 단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