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편린들

햇빛놀이

eunbee~ 2013. 5. 14. 18:31





은비네 학교 옆, 쏘공원의 정문 앞 길이에요.

가로수 아래로, 산책길, 자전거길, 찻길 모두모두 있어요.

이제까지 저 나무들이 마로니에인줄 알았더니,

이날 자세히 보니 마로니에가 아니었어요.

이름? 당연히 모르죠.ㅎㅎ


구름이, 하늘이, 햇빛이, 꽃들이

미칠 것 같게 만드는 오월. 그 날들 중 어느 한 날의 빛놀이.


빛놀이? 푸후훕!

디카 하나 달랑들고, 그것도 메뉴얼 읽을 생각않고

마구마구 눌러대는 마구잡이가 뭔 빛놀이?

그래도 딴에는 Krzysztof Kieslowski 감독('Blue',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을 동경하며. 하핫

그냥, 그림자 놀이 되시겠습니다. ㅠㅠ










500미터 쯤의 이 가로수 길을 나는 무척 좋아해요.







여름 날씨 같은 그리스를 다니다가 왔더니

파리는 서늘하고 으슬으슬 추워요. 특히 어제 오늘..


꽃향기가 취하도록 짙어요.

많이 천박스런 단어지만

전라도 사투리와 함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환장하겠다'라는 단어가 자꾸만 정신을 어지럽혀요.


정말 00하겠어요. 이 오월이...

 향기 머금은 오월 햇살이, 무리진 꽃들이, 

비에 섞인 꽃향기가, 너무 푸르러 정신 아득해지는 하늘이,

더 없이 어여쁜 몽환적인 뭉게구름이.


그대들은 안 그런가요?

나만 그런가요? ㅠㅠ

나만 몸살나는 건가요?

뭬야?

으이구~ 재미없어.ㅋㅋ

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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