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읽기

언어 너머의 언어 - [피나]

eunbee~ 2012. 10. 11. 22:50

 

이대 앞 거리. 영화관람을 마치고...

 

이화여자 대학 캠퍼스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피나]를 상영한다.

아침 아홉시부터 지하철을 타고 그곳으로 가서 눈물날만큼 감동적인 영화 보았다.

아직 보지않은 분들께 강추하고 싶다. 최강의 강추!!!

너무도 기가막히게 좋아서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너무나 벅찬 느낌은 나의 필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으니까.

 

왼쪽 3번 게이트로 들어가면 영화관 모모가 있다우.

 

아래 파란색 글들은 [다음 영화]와 영화관 앞에 놓여진 '팸플릿'에서 옮겨오거나 베껴쓴 글.

이 기막힌 영화는 내가 어찌 설명하거나 소개할 수 없고...직접봐야 한다.ㅎ~

 

2008년 문화예술상 괴테상 수상 (무용가로서는 최초 수상)

 

피나 바우쉬 ;

1940년 독일 졸링겐 출생
2009년 6월 30일, 폐암으로 별세

탄츠테아터TANZTHEATER라는 무용장르 창시자,

세계 각국의 도시와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을 주제로 한 대표적 연작 시리즈 ‘세계 도시 시리즈’ 13번째 주인공으로 한국을 선택하고

안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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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츠테아터란?
탄츠테아터는 독일어로 ‘탄츠(춤)’와 ‘테아터(연극)’라는 두 단어의 조합으로 탄생한 말로, 단순히 두 예술영역의 결합을 넘어 피나 바우쉬에 의해 창조된 독립적이고 새로운 예술장르를 말한다. 탄츠테아터는 고전발레 혹은 현대 무용에서 지향해온 전통적인 동작들을 답습하기보다는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그 안에 내재된 보편적인 감정의 표현을 추구한다.

괴테상 수상을 축하하는 빔 벤더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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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계 최초의 ‘괴테상’ 수상
피나 바우쉬는 지난 2008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화예술상 중에 하나인 괴테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여성으로는 다섯 번째, 무용분야로는 최초의 수상이었다. 괴테상은 독일의 시인 괴테의 업적에 비견할 만큼 위대한 창작활동을 남긴 최고의 예술가에게 3년에 한 번씩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으로, 괴테상을 수상한 인물로는 헤르만 헤세, 토마스 만, 슈바이처, 프로이트 등이 있다. 특히 피나 바우쉬의 괴테상 수상은 주로 문학, 철학, 정신분석학자들에게 주어졌던 괴테상이 기록으로 남을 수 없는 순간의 예술인 무용 분야에 주어졌다는 점에서 그 위상과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녀의 괴테상 수상은 셰익스피어, 브레히트 등의 문학 작품 그리고 신화에 대한 독창적이고 탁월한 해석과 인간 실존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했던 그녀의 예술적 업적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 2008년 수상 당시 참석하여 축하 연설을 했던 빔 벤더스 감독은 “새로운 예술 장르의 창시자”로서의 피나 바우쉬의 업적과 예술 세계에 경의를 표하면서 그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었다.

 

 

춤의 역사를 바꾼 천재 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독창적인 예술세계가 시네마 거장 빔 벤더스에 의해 매혹적인 3D 영상으로 부활한다.

촬영 직전, 피나 바우쉬가 암 진단 5일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작품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지만 그녀의 오랜 예술적 동지였던

빔 벤더스는 생전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피나>를 완성한다.


봄의 에너지와 생명력을 역동적인 군무를 통해 보여주는 <봄의 제전>, 인간의 갈망과 외로움을 미니멀하게 담아낸 <카페 뮐러>,

남녀 관계에서 발생되는 호기심과 욕망, 그리고 잔인함을 다룬 <콘탁트호프>,

비바람 속에서 공포와 두려움의 내면세계와 싸우며 사랑을 갈구하며 추는 거친 춤 <보름달>,

이렇게 피나 바우쉬의 대표작 4편을 통해 <피나>는 사랑, 자유, 슬픔, 갈망, 환희 등 인간의 원초적 감정들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피나>에 출연한 세계 최정상의 부퍼탈 무용수들은 격렬한 독무, 우아한 듀엣, 역동적인 군무를 이용해 그러한 감정들을 환희의 몸짓으로

감동적으로 펼쳐내며 피나 바우쉬의 영혼을 부활시킨다.
근육의 미세한 떨림과 땀방울은 물론, 무용수들의 감정까지 생생하게 잡아낸 <피나>의 실사 100%의 리얼 3D는

이제까지 어떠한 영화나 공연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감각적이고 경이로운 시각적 여행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나는 인간이 어떻게 움직이는가 보다 무엇이 인간을 움직이는가에 더 흥미를 느낀다.” -피나 바우쉬

2009년 6월 30일, 현대 무용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예술가 한 명이 세상을 떠났다. 피나 바우쉬. 그녀는 작고 아담한 체구와 가녀린 모습 속에 인간의 내면을 꿰뚫는 날카로운 혜안과 혁신적인 비전을 간직하고 있는 타고난 아티스트였다. 그녀는 항상 인간 내면의 감정에 귀 기울이면서 ‘인간은 무엇을 갈망하는가?’, ‘그 갈망은 어디서 나오는가?’와 같은 삶의 근원적 질문에 대한 답을 끊임없이 추구했다. 그녀에게 정형화된 안무와 정확한 움직임을 중시하는 기존 무용의 틀은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과 같았다.

 

 

“도저히 말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사실 말이라는 것도 뭔가를 떠올리게 하는 것 이상은 할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춤이 필요한 거죠.” - 피나 바우쉬

고독과 불안, 사랑과 자유, 슬픔과 환희, 그리고 사랑받고자 하는 열망… 피나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들을 격렬하면서도 섬세하며, 거칠면서도 아름다운 몸짓의 언어로 표현해 냈다. 그리고 마침내 음악과 미술, 발레와 연극이라는 장르의 벽을 허물고 그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창적이고도 혁신적인 장르 ‘탄츠테아터’를 탄생시켰다. 무대미술의 과감한 혁신과 파격적인 안무, 현대 사회에 대한 솔직하고 거침없는 비판이 담긴 피나 바우쉬의 독특한 미학이 처음부터 가치를 인정받았던 것은 아니다. 보수적인 관객들은 난생 처음 접해 본 낯선 공연에 야유를 보내고 심지어 무대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피나 바우쉬의 '탄츠테아터'는 인간의 실존을 예술로 승화시킨 현대 무용의 정수로 평가되면서 4개 대륙, 38개국 105개 도시에서 초청 공연을 성공리에 이어나갔다. 또한, 그녀의 작품 세계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모든 예술 장르에 영향을 주었다. 그녀에게 사랑과 존경을 표했던 많은 예술가들 중에는 빔 벤더스, 페드로 알모도바르, 페데리코 펠리니 등의 영화 감독들을 비롯하여 연출가 로버트 윌슨, 피터 브룩, 작가 수잔 손택, 사진작가 헬무트 뉴튼 그리고 수많은 안무가와 무용가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아티스트들이 있다. 특히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그녀에게>에서 피나 바우쉬가 직접 열연하는 <카페 뮐러>와 <마주르카 포고> 두 개의 작품을 등장시키며 피나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아름다운 것들이 항상 '움직임'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피나 바우쉬

영화 <피나>는 피나 바우쉬의 영혼이 투영된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그녀가 가장 심혈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커다란 성공을 거둔 네 개의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한 피나 바우쉬의 예술세계의 총화를 담아내었다. 오직 무대를 통해서만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고자 했던 피나 바우쉬는 원래 자신의 공연을 비디오나 DVD로 내놓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었다. 2008년 글룩의 오페라를 안무했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가 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그녀의 공연 실황이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그녀의 주요 작품들을 생동감 넘치는 3D로 만날 수 있는 <피나>가 더욱 소중한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이제껏 공개되지 않은 피나의 생전의 모습이 담긴 흑백 영상들, 그리고 오랜 시간을 그녀와 함께 해온 부퍼탈의 무용수들이 피나에게 전하는 메시지들은 그녀를 추억하는 모든 이들의 가슴을 강렬하게 두드린다. 현세기 가장 위대한 예술가이자 혁신적인 영혼의 탐구자 피나 바우쉬! 비록 그녀는 떠났지만 우리는 <피나>를 통해 그녀가 남긴 가슴 벅찬 예술혼을 뜨겁게 느끼게 될 것이다.

 

 

 

“처음 피나의 무대를 보았을 때 나는 믿기지 않는 아름다움에 압도되었다.
나는 그 마법을 스크린에 옮겨놓고 싶었다” – 빔 벤더스

빔 벤더스 감독은 1985년 베니스를 방문했을 때 피나 바우쉬의 전설적인 공연 <카페 뮐러>를 처음 접했다. 피나 바우쉬의 예술세계를 처음으로 만나본 빔 벤더스 감독은 그야말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강렬한 충격과 심장이 터질 듯한 감동에 휩싸였다. 이를 계기로 두 아티스트는 예술적 교감과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공동 예술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빔 벤더스 감독은 피나 바우쉬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영화로 재현할 방법을 찾아 조사와 고민을 거듭했지만, 오랫 동안 답을 찾지 못했다. 마치 춤과 영화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놓여있는 것만 같았다.

 

 

 

“피나, 드디어 방법을 찾았어!” – 빔 벤더스

2007년, 마침내 빔 벤더스 감독에게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록 밴드 U2의 공연을 3D로 담아낸 영화 를 본 순간, 빔 벤더스는 3D 기술이야말로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생동감을 제대로 재현시킬 잠재가능성을 가진 기술적 혁명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피나와 함께 영화로 담아낼 대표작 4편, <봄의 제전>, <카페 뮐러>, <콘탁트호프>, <보름달>을 엄선하고, 3D 촬영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피나는 단순한 영화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그녀는 영화 <피나>의 존재 이유였다.” – 빔 벤더스

2009년, 빔 벤더스는 피나 바우쉬, 그리고 탄츠테아터 부퍼탈 무용단과 함께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3D 테스트 촬영에 들어가기 이틀 전인 2009년 6월 30일,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피나 바우쉬가 암 진단 5일만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녀를 사랑했던 전 세계인들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고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위대한 무용가의 죽음 앞에서 큰 충격과 비탄에 빠졌다. 피나 없이는 영화제작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한 감독은 즉각 영화 진행과 관련된 모든 일들을 중단했다. 이는 프로젝트의 끝을 알리는 일이었다.

 

 

 

“앞으로 우리는 당신과 피나가 실현하고자 했던 공연을 보여줄 겁니다.” – 부퍼탈 무용단원들

몇 달 간의 슬픔과 추모의 시간이 지난 후, 부퍼탈 무용단원들은 빔 벤더스를 찾아와 자신들은 피나를 위해 예정대로 춤을 출 것이라고 말하며, 피나를 위해 예정대로 영화를 완성해 달라고 부탁했다. 빔 벤더스 감독은 전 세계 피나 바우쉬의 팬들이 보내오는 간절한 소망과 부퍼탈 무용단원들의 애절한 열망, 그리고 누구보다도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기를 간절히 원했던 피나의 굳은 의지를 기억해냈다. 그리고 깨닫기 시작했다. 피나는 그녀의 작품들을 통해 여전히 살아 있으며, 바로 지금이야말로 그녀의 모든 것을 영화 속에 담아내고 기록할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을. 그리고 마침내 두 아티스트의 오랜 약속은 26년이란 시간을 거쳐 <피나>라는 이름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영화가 시작되면 '피나 바우쉬를 위하여' 이영화를 만들어 바친다는 의미의 자막이 뜬다.

영화가 끝나면, 이영화를 만든 모든이들이 피나에게 사랑을 드린다는 의미의 말이 또 자막으로 오른다.

영화를 이어가면서 무용수들이 개인별로 크로즈업되면서 [피나 바우쉬]에 대한 자신의 개인적인 고마움이나 에피소드를 말한다.

그렇게 이영화는 피나 바우쉬에게 헌정되는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피나 바우쉬에 대한 존경, 무용단원들의 애틋함이 함께 담긴 영화다.

 

 

이영화는 음악 또한 매력적이다. 세계민속음악이나 차이코프스키, 스트라빈스키 등의 곡들,

피나 바우쉬의 무용에 쓰여지는 기존 음악은 물론,작곡가 톰 한라이히와 준 미야케 등이 음악작업을 하여,

영화 전체에 흐르는 음악은 매우 매혹적이다.

그리고 독일의 작은 도시 부퍼탈의 부퍼탈시립무용단(피나 바우쉬가 단장이었다)의 무용수들의 실력은 상상 이상을 연기한다.

무대위에 흙을 깔고 맨발로 추는 모습이며 바스트 포인트와 배꼽의 윤곽까지 훤히 비치는 슈미즈같은 의상이며,

파격으로 다가오는 무용수들의 동작과 호흡(호흡까지도 춤으로 되는)..그것을 3D로 담아냈으니... 

전무후무(후무?)한 무용영화로 기록되어질 듯하다.

 

 

내가 큰딸과 함께 파리 퐁피두센터 부근의 한 영화관에서 본 피나 바우쉬의 다큐영화는 실내에서의 연기, 공연과

작품을 만드는 과정, 무용단원들과의 작업, 연습 등을 담은 다큐였으나,

빔 벤더스의 이번 다큐영화는 피나 바우쉬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거리, 트램 안, 수영장,자연속으로 이끌고 나아가서 자연 자체가 소품이나 무대로 사용되어지며,

거기에 매혹적인 음악과 3D화면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최상의 환상적인 영화였다.

 

 

'까페 뮐러'에서 직접 춤을 추는 피나 바우쉬의 몸은 갈비뼈가 모두 드러나는 말라깽이 몸.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뇌, 열정, 갈망, 탄식, 그리고 슬픔의 언어는 말로 표현되지 못하는

언어 너머의 언어로 승화되어 전해진다.

 

 

피나 바우쉬는 '우리는 무엇을 갈망하는가? 그 갈망은 어디서 오는가?'라며,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작업을

탄츠테아터라는 새로운 무용장르를 통해서 탐구하고 표현했다.

'나는 춤춘다, 고로 존재한다.' 피나 바우쉬의 이 말을 영화 마지막에...

그녀는 춤으로 존재하다가 떠난 무용계의 선각자, 개척자, 철학자, 춤꾼이었다.

 

 

영화 끝자락, 빈객석이 화면 앞부분에 가득하고, 무대 위에는 얇은 천으로 된 커튼이 쳐져있고 피나 바우쉬가 춤을 춘다.

짧은 춤을 마치고 손 흔들며 그녀가 어둠뒤로 사라진 후, 그 엷은 커튼이 천천히 걷힌다. 막이 오르는 것이다.

마치 이제부터 공연이 시작될 것 처럼...

 

너무도 감동적인 영화를 보고, 감격을 추스리느라 그 잔영을 반추하며 이대캠퍼스 잔디밭에 한참을 앉아있다가 돌아왔다.

기회를 만들어 다시 한번 더 가서 보고 싶은 대단한 영화다.

이 영화를 보러가면서 부터 큰딸이랑 함께라면 더욱 좋았을 걸,하면서 멀리 있는 큰딸을 많이 생각했다.

그애는 이미 봤을지도 모르지만....

 

아마도 나는 다시 한번 더 보러 가게 될 것 같다.^*^

 

 

 

빔 벤더스  Wim Wenders 1945. 8. 14.

 

데뷔 1967년 영화 '장소들'

출생지 독일 뒤셀도르프 (Düsseldorf, North Rhine-Westphalia, Germany)

본명 Ernst Wilhelm Wenders

수상 1987년 칸영화제 감독상

        1995년 베니스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2000년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

경력 유럽 필름 아카데미(The European Film Academy) 회장

 

 

 

 

1945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난 빔 벤더스는 뉴 저먼 시네마의 후발 주자로 독일 영화계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감독으로 손꼽힌다.

'로드 무비의 왕'으로 불리는 그는 수많은 로드무비를 연출하였는데 대표적인 로드 무비로는 데뷔작인 <장소들>을 비롯하여

1973년 작품 <도시의 앨리스>, 이듬해에 연출한 <빗나간 동작> 등이 있다.


1984년 미국과 유럽 간의 긴장과 균열을 다룬 영화 <파리, 텍사스> 로 칸느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그는 1987년 페터 한트케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로 칸느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극 영화 외에 다큐멘터리 작품도 꾸준히 병행하고 있는

빔 벤더스의 다큐멘터리 작품으로는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더 블루스 : 소울 오브 맨>같은 음악영화가 있고, 디지털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으로 <랜드 오브 플렌티>(2004)를 디지털로 작업하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미국 친구>, <파리 텍사스>, <이 세상 끝까지>, <베를린 천사의 시>,

그리고 추종 팬 층이 있는 다큐멘터리 <물 위의 번개>를 꼽을 수 있다.

 

 

우리가 이미 본 빔 벤더스의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포스터가 보인다.

 

빔 벤더스의 부인 도나타 벤더스의 피나 바우쉬에 대한 사진전을 10월 26일까지 갤러리 잔다리(02-323-4155)에서

열리고 있다는 것도 소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