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은비네 크루즈 여행 속보

eunbee~ 2012. 4. 23. 23:40

작은딸이 여행에서 돌아오며 이메일을 보내왔어요.

여행은 별로였던 것 같고...

코스타 마지카의 레스토랑 쉐프 얼굴을 보고 싶었답니다.

음식 맛이 얼마나 기막히게 영~아니올시다 였는지(작은딸은 코스타 마지카의 음식에 대단한 기대를 가졌었거든요.ㅋ)

그 대단한 쉐프님의 얼굴을 뵙고 싶어지더랍니다.ㅋ

선박내부의 시설이 어마어마해서 파악하느라 즐길겨를도 없이 어리둥절...우왕좌왕... 여기저기...대강 즐기다보니

1주일이 휙 지나가 버렸답니다.

 

여행 중 Malte가 가장 인상적이었나 봐요.

Malte는 영어로 몰타Malta, the Republic of Malta를 말합니다.

몰타는 지중해 중앙에 있는 몰타, 고초, 코미노 등의 제도로 이루어진 작은 나라이지요.

수도는 Valletta.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섬나라입니다.

 

코스타 마지카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몇장 찍은 것 중 또 몇장을 이메일로 보내왔습니다.

그중에 또다시^^ 몇장만 올려 봅니다. ^&^ ~ 가족얼굴이 없는 것으로 골라서...ㅋ

 

Malte, la Vallette

 

Malte, la Vallette 세례요한성당

 

몰타 엠디나 중세 마을

 

말트 엠디나 원경

 

말트(Malta) 엠디나 아파트 발코니

 

베니스 (사진 제목은 기차라고 하면서 사진은 베니스 운하였어요.ㅎ~)

 

* 첫번째 메일 *

 

이제 크루즈 마치고 마르세유에서 파리로 가는 기차속 컴퍼트먼트야.
우리 크루즈 선박은 좋았는데 음식이 고문이었어. 먹을건 넘치는데 맛있는게 없어서... .

그래서 그 쉐프 얼굴을 꼭 보자 별렀지. ㅋㅋㅋㅋ
Visite는 예상대로 그저 그랬어. 베니스가 역시 최고였고 말트도 참 좋았어.
그 외엔 뭐....  참, 나폴리에서 폼페이 옵션했지. 괜찮았어.

어느해인가 로마여행 때 온가족이 몽땅 갔다가 문닫아서 못 들어갔던 때 생각나더군.


엄마랑 같이 왔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다음에 멋진 그리스섬 크루즈 하자구요.

역시 itinerary가 시시하다 생각했더니 역시 참 별로였어.
돈이 좀 들더라도 좋은 일정 갑세다요.^^
집에 가서 또 쓸께.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에서 아빠 잃어버린 은비

 

베니스 운하 다리를 건너며...비가 주룩주룩..ㅋㅋ

 

 

베니스에서 작은 섬으로 가려고...

 

베니스 호텔

 

베니스에서..호텔 객실

 

 

* 집에 와서 보낸 메일 *

 

집에 오니 엄마 빈자리가 너무 크네.ㅠㅠㅠㅠㅠ

우린 잘 다녀왔어. 크루즈 여행은 먹고 자고 노는 일밖에 없는데 은근 피곤해.

배타고 다니는 일이라 그런가? 하여간 여행에서 돌아와서 어제는 정신없이 잤어.

베니스에서 이틀동안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조금 불편했지만 그래도 워낙 도시가 환상이라 넘 좋았고,

미슐렝에 소개된 식당서 저녁도 먹었어. 우리 여행중 젤 맛있는 식사였지. 왜냠? 우리 배 쉐프가 정말 음식을 넘 못했거든. ㅠㅠ

 

첫날은 저녁에 크루즈 마지카에 승선해서 짐정리하고 저녁먹고 우리가 즐길 선박을 연구하다 그냥 잤고,

(선박시설 파악하는데 일주일 걸려. 익숙해지니 내리래.ㅋㅋ)

다음날은 이태리 항구 bari를 오후 내내 돌아봤어. 그곳에 세인트 니콜라 무덤이 있더라고. 생각보다 좋았어.

사흘째 아침에는 그리스의  거지같은 섬 Corfou를 방문했었고... 진짜 별로야. 어찌 그리 빈티가 줄줄 흐르는지...ㅠ

나흘째, 제일 좋았던 말트에 갔지.

거기서 오픈 버스 타고 엠디나라는 중세마을 돌아보고, 라발레트La Vallette로 돌아와서 기막힌 성당과 뮤제를 봤지.

다음날 나폴리에선 폼페이 옵션 투어했고...

마지막날 아침부터 savona에서 오후 4시까지 투어였는데 별로 매력없어서

우리는  오후 1시쯤에 귀선해서 점심먹고 낮잠 자고 놀았지.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마르세유항으로 귀국했어.

 

이 마지카는 선박자체는 매우 좋은데 일단 일정이 너무 안좋고 음식도 맛없고 좀 그랬어.

몇년전 크루즈 여행 때 탔던 로만티카가 훨씬 좋았던것 같아.

우선 무엇보다 볼만한 그리스의 섬들이 많았었잖아.

그리고 그 땐 운이 좋아서 고래도 보고 화산 분출도 봤는데 이번엔 아무것도 못봤네.ㅠㅠ

뭐 그렇다해도..가격대비 괜찮았어. 저렴한 여행비였던 것을 감안해야 하니까..ㅋㅋㅋ

 

일주일 여행간 것보다 더 기억에 남는게 그 여행갈 준비한거야.ㅎㅎ

갑작스레 난리부리며 했으니...

 

엄마도 어제 오늘 정신 좀 드시는감?

죙일 잤겠구먼...ㅋㅋ 

그럼 낼 또 쓸께

 

 

*  얘는 맨날 '내일 또 쓸께'라고 한답니다.ㅎㅎㅎ

방금 전해온 따끈따끈한 소식 올렸습니다.

내일 소식을 또 기다려 보려구요. 행복한 마음으로... *

 

은비네 여행 보고 끝.*^&^*

 

 

'파리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녕들 하시죠?  (0) 2013.02.27
까비의 고향 마을  (0) 2012.07.23
꽃구경  (0) 2012.04.15
각자 여행 준비  (0) 2012.04.11
우리가 자주 가는 페드라 알타  (0) 201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