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BA 2012

Plaza de la Catedral

eunbee~ 2012. 2. 13. 21:28

 

 

올드 아바나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는 대성당 광장에 왔습니다.

 

 바로크 양식의 이성당은 "산 크리스토발 대성당"으로 1789년에 건축된 주교좌 성당으로

세계 100대 성당 가운데 하나이며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아름답다지요.

큰따님은 이성당과 광장이 좋아서 아바나에 있는 동안 몇번이나 왔답니다.

밤에도 오고 낮에도 오고...또다시 와보고 또 보고...ㅎ

 

 

그래서 여러날의 사진이 뒤섞였어요.

 

 

 

 

 

성당문은 항상 열려 있어요.

중앙 제대에는 금, 은으로 모자이크된 성화와 벽화, 예수 그리스도 상, 성모 마리아 상이 있습니다.

벽면에는 여러가지 벽화와 부조가 장식되어 있고, 제대 옆에는 1998년에 이곳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앉았던 의자와 성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광장은 아담하고 대성당은 바라볼 수록 아름답습니다.

 

광장의 건물과 이런저런 여러 모습을 보기로해요.

 

 

누구나에게 손짓을 하고, 몇 번을 봐도 손흔들기를 포기하지 않는 아저씨.

 

 

 

광장 둘레에는 갤러리와 상점, 레스토랑이 있어요.

 

 

 

 

 

1853년이래 레스토랑으로. 레스토랑은 유서깊은 모습을 담고.... 성업중이지요.

 

 

 

 

 

광장 모퉁이 골목길 끝에는 판화 갤러리가 있네요.

 

 

 

분위기도 이색적이고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매우 진지했으며, 입구에 전시된 몇몇 작품은

희화적인 내용의 판화와 신화를 현대적감각으로 재구성했음직한 그림들이었습니다.

Plaza de la Catedral에 가면 한 번쯤 둘러볼만한 숨은 보석입니다.

 

 

몇번의 방문 때마다 이 유서깊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떠나기 전날 그 소원?^^을 이루었답니다.

 

 

건물 안쪽으로 들어갈까 망설이다가 테라스에서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도 보며

식사를 즐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바깥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메뉴판이 오면 항상 이렇게 열공하는 우리 따님들...ㅋㅋ

이날도 매우 열심히!! 메뉴선택에 골몰하고 있네요. 엄마는 그냥 어여쁜 아가씨와 눈맞추며 디카 셧터나...ㅎ

 

 

살이 희고 두터운 생선과 해산물이 주재료인 맛있는 요리가 나왔는데...

먹고 나니 얼마나 짜던지...왜 먹을 땐 몰랐을까..ㅠㅠ

음식값은 18cuc이라 적어두고, 따끈한 빵을 하얀보자기로 곱게 덮어서 내왔기에 감탄했더니

그 빵값이 4cuc 얹어 계산되고, 서비스료가 4cuc, 그래서 결론은 26cuc짜리 요리가 되었더라는...ㅎ

결코 괜찮다라고는 말할 수 없는...ㅋㅋ 둘이 먹은 음식 두 접시가 7만원이 넘으니...ㅠㅠ

그래도 그곳에서 식사하고픈 소원풀이 했으니 그것으로 만족.ㅎ

 

 

이 점쟁이 세뇨라께서는 우리가 식사하고 있는 테이블 옆에서 보자기 털고

머릿수건 털고 인형 먼지 털고...드디어 점집 모드를 갖추더니 담배 한대 근사하게 피워물고

놀러온 세뇨라와 이야기하면서, 멀리서 사진기 앵글맞추는 여행객들에게 기분나쁜 손짓을 연방 날리더라구요.

완 달러 내든지 찍지 말든지....하라는 바디랭귀지! 하핫

 

쿠바는 공산주의 체제이니 종교가 없어요. 그러나 아프리카 토속신앙과 가톨릭의 혼합 신앙인

'산테리아'라는 종교가 암암리에 그들의 생활속에 깃들어 있다합니다.

 

 

국민의 20%가 경찰이라는 말이 생겨날만큼 쿠바에는 경찰관이 많다지요.

거리마다 골목마다 중요장소마다 경찰관을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관광하세요. 경찰관도 매력적입니다그려.^^

 

러시아에서처럼 경찰관이 오히려 관광객을 이용하거나 우려먹는 일은 없습니다.ㅎ

내가 러시아를 갔을 때 들은 이야기로는 그곳 경찰은 우리를 보호하지 않는다 했거든요.

옛날 이야기이기를 바랍니다.ㅋ

*

 

참고 사진 몇 장 더..^^

사진 출처-  http://weekly.encyber.com

 

 

종탑

비대칭인 두개의 탑중 오른쪽 탑

 

 

내부 정면 제대

 

 

중앙 제대 성모마리아 벽화

 

 

내부 벽면의 성화

 

 

 

콜럼버스의 임시묘

 

[1795년, 새로 세워진 산토도밍고 성당의 주제대 뒤에서 콜럼버스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가 발굴되어 아바나 대성당으로 옮겨짐. 미국과 스페인 전쟁이 발발하는 1898년까지 아바나 대성당에 안치되었던 유해는 스페인의 세비야로 옮겨짐. 1877년 산토도밍고 대성당 내부를 발굴하던 일꾼들이 13개의 큰 뼛조각과 28개의 작은 뼛조각이 담긴 납 상자 발견. 상자에는 저명하고 출중한 남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라고 새겨져 있었음. 도미니크회 사람들은 이것이 콜럼버스의 진짜 유해이며 스페인사람들이 엉뚱한 것을 가져갔음에 틀림없다고 말함.]

[출처]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 http://snuilas.snu.ac.kr/ver2010/bbs/board.php?bo_table=snu603&wr_id=10 

읽어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쿠바를 공부하는데 밑받침이 될 자료입니다.^*^ eun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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