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에 젖은 갈잎.
새벽공기의 알싸함.
이른아침부터 냇가에 앉아 있다가 푸드득 날아오르는
쇠백로 한마리.
밤새 그렇게 소리내며 흘렀을 여울물.
아직 남아있는 거리의 가로등 몇 개.
그리고
새벽을 걷는 나.
환희로운 해가
하루의 선물을 안고 산을 넘어올 즈음
그 신선함에
계절의 농익음에
벅찬 기분으로 동녘을 본다.
.
.
오늘
모처럼의 새벽 산책은 참으로 싱그러웠다.
새벽이 주는 환희로움은 늘 벅찬 감동이다.
2011. 11. 3 여명부터 일출 때까지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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