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7일
용문사의 가을은 눈부셨다.
용문사 가는 길 양옆으로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한 쪽은 노랗게, 한 쪽은 푸르게...편가르고 서 있다.ㅋㅋ
용문사 주차장 옆 상가 진입로에는 양 쪽 모두 정답게 노란옷으로....ㅎ~
높고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가을나무들의
찬란하게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전할 수 없음이 아쉽다.
용문사의 유명한 1500년 묵은 은행나무는 아직 푸르다.
일주문을 들어선 길엔 사람으로 넘쳐났다.
길옆으로 만들어진 작은 도랑에서는 물흐르는 소리가 경쾌하다.
길동무도 예쁘다.
우리는 남한산성을 넘어서 설악으로 향했다. 남한산성 단풍도 한창 일거라는 기대에서..
역시 그곳의 단풍도 절정의 아름다운 시절을 맞이하고 있다.
설악산으로 가는 길에 팁으로 들른 용문사의 가을은 눈부시게 아름다워
어찌.. 말로..사진으로...담을 수가 없다.
한 낮의 강렬한 햇빛은 어눌한 사진을 더욱 아쉽게 만들었네.ㅠ
눈으로 보여지던 한숨나도록 아름다운 빛깔은 어이하여 사진 속엔 없는걸까.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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