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eunbee~ 2011. 10. 8. 08:22

 

 

[그리움]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물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 靑馬 유치환 -

 

.

.

.

 

 사진 : 을왕리에서

 


[ 塔 ]

 

너는 저만치 가고 나는 여기 섰는데....

 

손 한 번 흔들지 못한 채 돌아선 하늘과 땅

 

愛慕는 舍利로 맺혀 푸른 돌로 굳어라.

 

 

- 청마가 사랑했던 정운(이영도)의 詩 -

 

'길 위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촌 구곡폭포 가는 길  (0) 2011.10.13
가을 바닷가에서  (0) 2011.10.08
10월 6일 서해를 향해 달리다.  (0) 2011.10.08
10월 4일 인사동 표정  (0) 2011.10.07
덕수궁에 가자해서...  (0) 201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