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se.Theatre

뤽상부르 정원 오랑주리에서

eunbee~ 2011. 8. 6. 22:49

 

                                                          프랑스 상원 의사당 Sènat (뤽상부르 정원 내)

 

L'ETE DU SENAT 2011

"세나의 여름" 이라고 해야 하나요? "Sènat"는 뤽상부르 정원 안에 위치한 "프랑스 상원 의사당"이에요.

여름철마다 세나청사 옆 [오랑주리 뒤 세나Orangerie du Sènat]에서는 각종 전시회가 열립니다.

 

2011년, 금년 여름에는 조각품 전시회와 사진 전시회 그리고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야외 정원 나무숲에서는 콘서트도 있었지요.(이미 포스팅한 쇼팽 피아노곡 연주 등)

 

 

크리스토프 샤르보넬Christophe Charbonnel의 조각품 전시회는

7월 13일 부터 24일까지였습니다. 각종 전시회가 여름이 끝나갈 무렵인 8월 29일까지

연이어 열리지요. 이후의 전시회에 가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내가 보고 온 크리스토프 샤르보넬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Christophe Charbonnel은 1967년 생으로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에서 모형제작자로 근무했으며, 조각가 필립 세네의 도움으로

조각가로 데뷔했다네요. 인체를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며, 주로 인체를 조각한답니다.

그러나 이 전시장에는 말馬들도 많던걸요? 하하하

 

 

 

 

 

 

 

 

 

 

 

 

 

 

 

 

브론즈로 조각한 이작가의 작품을 보며 인상적으로 마음에 남는 것은

표면을 스크레치 하듯이 세밀한 선을 넣거나, 섬세한 손길의 흔적,

속을 텅비우거나 부분을 자연스럽게 절개하듯 생략하여, 여타 작가들의 브론즈 작품에서 느껴지는

둔탁하고 무거운 인상이 배제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둔하고 무거운 느낌의 조각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내겐

매우 인상적이고 아름답게 보여지는 작품들이었답니다.

 

 

옆 공간에서는 사진과 그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지나다가 들르게 된 세나의 오랑주리에서의 전시회가 매우 인상적이었다우.

특히 조각전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지요.^*^

그리 유명하지 않은 조각가의 작품은, 대단한 거장들의 조각품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와서 흐믓했으며,

굉장한 보너스를 받은 행복한 기분이었다우.

 

이렇게 파리에서는 부지런한 발과 호기심어린 눈과 느끼고자하는 마음만 있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행운의 보너스를 선물 받을 수 있답니다.

공짜로...하하^&^

 

나는 그러한 파리를 사랑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