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인들은 내가 찍으려 한 것이 아니랍니다.
그들이 내 사진속으로 들어 왔어요.
진짜예요.
파리에서는 사진기 앵글맞추고 있으면 어느새 저렇게 들어 오는 연인 많아용~
진짜예요.
들어오면 촛점만 맞추면 돼요. 입맞춤은 그들이 하고 있으니...하하핫
물속에 잠긴 나무를 찍으려고 셧터에 손을 올리고... 누르려는 찰라
나뭇가지에서 열매 한 개 퐁당~떨어져
파문을 일으키더니,
고요롭게 잠겨있던 나무 그림자 어느새 흩어지고
어지러운 모습으로 산만하게 흔들립니다.
우리네 마음도 이와 같아,
항상 고요롭게 맑히며 살아가려 하지만
마음 흔드는 그 무엇인가가 늘 인생길에는 복병처럼 있어...
그러나 그것을 탓해 무엇하겠어요.
그것이 사는 일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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