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정원,공원

베르시공원의 물그림자

eunbee~ 2010. 10. 20. 02:59

 

 

 

 

 

 

 

 

 

 

 

이 연인들은 내가 찍으려 한 것이 아니랍니다.

그들이 내 사진속으로 들어 왔어요.

진짜예요.

파리에서는 사진기 앵글맞추고 있으면 어느새 저렇게 들어 오는 연인 많아용~

진짜예요.

들어오면 촛점만 맞추면 돼요. 입맞춤은 그들이 하고 있으니...하하핫

 

 

 

 

 

 

 

 

 

 

 

물속에 잠긴 나무를 찍으려고 셧터에 손을 올리고... 누르려는 찰라

나뭇가지에서 열매 한 개 퐁당~떨어져

파문을 일으키더니,

고요롭게 잠겨있던 나무 그림자 어느새 흩어지고

어지러운 모습으로 산만하게 흔들립니다.

 

우리네 마음도 이와 같아,

항상 고요롭게 맑히며 살아가려 하지만

마음 흔드는 그 무엇인가가 늘 인생길에는 복병처럼 있어...

 

그러나 그것을 탓해 무엇하겠어요.

그것이 사는 일인 것을...

 

 

 

 

 

 

 

 

'파리의정원,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로뉴 숲Bois de Boulogne에서  (0) 2010.10.27
Bercy Village  (0) 2010.10.22
Parc de Bercy 더보기   (0) 2010.10.20
Parc de Bercy  (0) 2010.10.18
Parc de Sceaux의 한 귀퉁이  (0) 201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