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 Blanc '10

La Chapelle Notre-Dame a Port-Blanc

eunbee~ 2010. 9. 4. 00:50

 

 

[   포르블랑의 노트르담 예배당La Chapelle Notre-Dame à Port-Blanc

 

포르블랑 마을의 역사를 음미하려면 특이한 모양의 이 예배당을 빼 놓을 수 없다.

절반이 땅속에 묻혀있는 이 교회당은 포르블랑의 역사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

 

 

[    13세기에는 단순한 군사용 감시대였으며

15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군사적인 기능이 없어지고 종교적인 역할을 갖게 되었으며

16세기에 이르러 교회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

 

 

[   1936년에 이지역의 역사유적지로 등록되었다.  ]

 

 

 

 

 

 

 

 

 

 

 

 

 

[   내부를 보면 석조 기도실이있으며

그 안쪽으로 18세기에 만들어진 '부자와 가난뱅이에 둘러싸인 성자 이브'Saint Yves의 이야기가

표현된 병풍형 장식이 있다. 이 작품은 16세기 브르타뉴 대중예술의 걸작중 하나로 꼽힌다.   ]

 

**오른쪽 벽의 그림, 그런줄 알았더라면 크게 찍을 걸.ㅋㅋ**

 

 

   [   중앙 기둥 구조와 구분되어 있는 샹셀-동향창이 있는 공간-과,

다양한 색으로 채색된 설교대도 눈여겨 볼 만 하다.   ]

 

***재단 뒤쪽벽에 푸른 스테인드글라스가 보인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투박한 돌계단.

이층은 사람이 열명쯤 서 있을만한 좁은 공간,대성당의 파이프오르간이 있을 자리임.

나는 그 공간 이름조차 모르고 있어 슬프다. 흐흑~

 

 

 

 

뽀흐블렁 사람들은 바다가 생활터전이라서 그런지

성당안에도 배를 달아 놓았다.

 

 

이층에서 내려다 본 성당내부. 돌기둥 오른쪽이 생략되어 유감인 사진.ㅋㅋ

배는 매달아 둔 것만이 아니고 저렇게 재단앞에 놓아두기도...

 

 

[  ] 속의 성당 설명글은, 휴가를 받은 작은사위님이

뽀흐블렁 관광 안내 책자에 적혀있는 이 성당 소개글 전문을 해석해 준 것을 옮김. ㅎㅎㅎ

 

자료에는 반쯤 땅으로 내려 앉아 묻혔다고는 하나, 성당전체모습은 기울거나 어색하지않았다.

다만 한쪽이 흙에 묻힌 곳을 볼 수는 있지만, 성당내부에 들어가면 전혀 그런 느낌이나

묻힘으로 인한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 지역의 건축물들이 지붕이 솟아있고, 처마가 땅 가까이 내려온 모습이라서

이 성당 역시 그러한 건축물로 보여질 뿐이다.

 

두번이나 갔던 이 작은 성당.뽀블랑의 노트르담 예배당은

고색창연하고 투박함이 마음에 와 닿는 정겹고 아름다운 성당이다.

 

더보기

나는  대성당Cathedrale,  교회Eglise,  예배당 Chaplle을 모두 통칭 성당이라고 지칭하는데

우리 딸들이나 사위는 구분해서 사용한다.

내가 '성당순례'포스트에서 작은 성당이라고 지칭한 것은 Eglise와 Chapelle.

 

덧붙여, 프랑스어라는 것이 영어에 익숙한 우리에겐 묘한 것이어서

이들이 발음하는 빠리를 파리로 하듯이, 뽀흐블렁이라고 발음되는 것을 표기하자면 포르블랑이라고 할 수도 있다.

Port 포흐-포르-와 Porte뽁뜨는 항구와 문 만큼 엄연히 다른 단어임으로

영어식 포트라고 발음하면 '항구'가 '문'이 된다는 거....

그래서 문맹인 나는 이 곳 사람들이 발음하는대로 표기함.

이상 사족이었습니다요.^&^

 

주불 한국문화원에 불어 배우려고 전화문의했더니, 한국어 강의 시간은 있으나

불어는 파리시청에 문의하라고...하하하

작은사위님 하는 말씀, 은비에게 배우세요.

엥? 그래볼까나? 에궁~ 이 게으름을 누가 막으랴.

옆에 재원들을 모셔놓고서도 단 한 번 묻지도 않는 나.

걍 살지 뭐. 누굴 원망하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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