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 Blanc '10

Ecole Francaise De Voile

eunbee~ 2010. 9. 8. 03:20

 Port Blanc~  한적하고 조그만 어촌마을을

활기롭게 만들고 있는 것은 Ecole Francaise De Voile입니다.

세일링을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랍니다.

 

 

이 학교(우리나라 학원 성격)는 뽀흐블랑에서 중심이 되는 곳에 있습니다.

해변에 인접한 이곳은 항상 학생들과 지도교사들로 붐비지요.

 

 

교습받는 학생들은 유소년부터 청소년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붉은색 보트에는 지도교사들이 타고...

 

지금은 바다를 익히러 나가는 초급생들을 위해 교사의 보트에 합승시키고 있네요.

  

 

돛을 올린 배도 있고, 돛이 없는 배도 있지요?

 

 

합승하고 온 교사가 학생들을 두 명씩 돛단배에 나누어 승선시킵니다.

 

 

모두 준비 완료~

 

 

 

교사가 뒤에 따라가며 배를 조종하는 기술을 지도합니다.

관건은 바람을 잘 이용하도록 돛을 조정하는 요령이 되겠지요?

 

 

돛을 달지않은 배에도 두 명씩 태웠네요.

이들은 자기들이 배를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 모터보트로 달리는 교사의 보트에

줄줄이사탕처럼 묶여서 졸졸졸 따라 가더라고요.ㅋㅋㅋ

바다 적응 과정 같았어요.

 

멀리 해변에 앉아서 한 동안 바라보고 있는 내가

이렇게 저렇게 혼자 추측하며, 눈으로 도강(청강이 아니고 ^*^)하고 있습니다요. 헤헤

호기심 천국의 도둑공부 말예요.

 

 

이건 CATAMARAN 이라하구요.

영어니까 사전에서 찾아 보세용~

나는 찾아봤지롱~ 그런데 안가르쳐 줄래요.

 

 

이건 DINGHY BOAT 라고 하는데요.

그것도 470 CLASS DINGHY BOAT 랍니다.

어떻게 아느냐구요? 이 호기심천국이 멋진 청년에게 물어 봤어욤~ㅋㅋ

영어로 말해줄까, 불어로 말해줄까..하기에 낼름, 영어로!!라고 했어요.하하하

 

배에 관해서 뭣하나 아는 것이 있어야 덧붙여 설명을 하지요. ㅠㅠ

멀찌감치 앉아서 눈으로 공부한 것이니, 이 배들이 바람으로만 가는지 모터의 힘도 빌리는지

또한 노를 젓기도 하는지...아는 바 없음. 푸하하하

 

 

이건 잘 아시죠?

뽀흐블랑에서 내가 제일 하고 싶어서 안달하던 것.ㅋㅋㅋ

카약.^&^

 

 

실습이 끝나면 자신들이 사용한 배들은 자기들이

제자리에 처음처럼 가져다 세워 둬야 해요.

바퀴 달린 이동수레를 가져와서 이렇게 낑낑대며 싣고, 세워 둘 자리까지 갑니다.

 

 

다음 동작은 무얼까요?

 

 

바로 이거. 돛을 감는 일. 돛 한 개가 줄에 감겼죠?

 

 

그 다음. 다른 돛을 내리는 일.

 

 

이렇게 말예요. 내린 돛은 잘 감아서 낑낑대며 학교 건물로 가지고 갑니다.

 

 

세일링을 마친 배들은 이렇게 줄맞춰 나란히 나란히...

 

대서양 거친 바람에 스치우며 부르는, 이배들의 노래 소리는 들어 보셨지요?

뽀흐블렁 제일 첫번째 포스트에서...ㅋㅋ

 

 

이건 너무도 잘 아는 거죠?

나는 이것도 정말 하고 싶은 스포츠예요.

 

분당에서 자전거 타고 한강으로 나가서 하염없이 바라보며 부러워 한숨짓는 것이

바로 이 거 예요. 하하하

 그 이름도 근사하게 들리는 윈*드*서*핑!!  와~

 

 

한 폭의 세일과

 

 

보드 만으로 된 간단한 구조.

그러나 얼마나 낭만스러워 보이는지... 한 달 만 젊었다면? 시도 해 볼텐데...

라고 말하면 우리아들에게 혼나요.

'엄마는 지금이라도 할 수 있어. 망설이지말고 무엇이든 하셔~'라고.. 에궁~

말 꺼내면 본전도 못찾고... 나태에 빠진 내 스스로를 살짝 미워해봅니다. 나도 이런 내가 시로~~ㅠㅠ

 

 

한여름동안 수업을 받으면, 웬만큼의 실력을 쌓아

먼 바다를 누빌 수 있답니다.

 

모두들 배우고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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