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achon '10

Arcachon Centre Ville

eunbee~ 2010. 5. 5. 20:04

 

 

오늘은 아르카숑 다운타운의 일부를 산책하겠습니당~^&^

 

아르카숑 기차역이에요.

시골 기차역답게 자그마하니 정겨워요.

옆의 플렛홈의 불빛이 향수를 불러와 내고향 작은 기차역이 떠 올랐지요.

작은 기차역은 늘 고향을 그립게해요.

 

떼제베는 연결되지않고, 파리에서 TGV를 타면 보르도 생쟝역에서

아르카숑으로 오는 기차로 바꿔타야합니다. 잊지마세요~^*^

 

 

기차역 지붕의 처마들이 인상적입니다.

 

 

전기로 가는 자동차.

이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하세요. 공짜거든요.ㅎㅎ

 

 

가로수도 자전거길도 사람길도 늘어선 담장들도

모두모두 깔끔하게...

 빨간벤치가 거리를 명랑하게 해줍니다.

저 빨강색, 정말 고급스런 빨강이에요.

 

아르카숑에는 카지노가 많습니다.

이카지노는 해변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본 카지노건물 중에 제일 멋진 건물이었지요.

휴양 온 사람들 중에는 한탕으로 돈을 건져볼 욕심을 내는 사람도 있을까요?

사람이 모여드는 곳에는 사행심도 함께 춤을 춥니다.

 

 

우리의 소박한 호텔 옆집 건너집 그건너집 바로옆집이

요런 호텔~~하하하

 

 

아르카숑의 아파트들은 모두 그 규모가 매우 작아요.

이아파트는 그중에서 큰축에 낍니다.

 

 

'아르카숑의 어린이들에게 바칩니다.'

동상 기단에 새겨진 글이에요.

어떤 어린이에게 바쳐진 동상인지 모르지만, 동상 가까이에서 보면

슬픔에 잠긴 어머니와 어린이들이 있어요.

문맹은 어딜가나 서러워요. 글씨를 읽어보지만 뭔 소리인지...에구구구 ㅠㅠ

 

읽어도 모를것을 매우 열심히 읽는 병이 있는 나!

그래서 생기는 잇점사례 하나.

라펜란타라는 핀란드의 러시아와의 국경도시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버스로 오는 동안 거리의 이정표를 보고 러시아어의 알파벳을 익혀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에서는 거리의 문자들을 읽었지요. 앗싸~

 

익히는데 귀재!! 잊는데 천재!!

그리하야~ 사흘만 지나면 아무것도 모르게 된다는....훌쩍~

 

 

멀리 동상이 있는 로터리가 보이죠?

그 동상의 오른쪽팔꿈치를 따라 몇걸음 가면 우리가 묵는 호텔이지요. ㅎㅎ

그러니 길을 잃을 일은 전혀~~

 

 

아르카숑은 이러한 건축양식의 집들로 이루어진 소도시예요.

19세기 중반부터 지어진 집들인데, 아르카숑건축의 특징은 지붕에 있습니다.

뾰족한 삼각지붕과 아기자기하게 디자인된 레이스를 달아놓은 듯한 처마끝이 특징입니다.

 

 

모든집 지붕의 중앙은 삼각형으로 뾰죽하고

그 처마밑 벽엔 반드시 집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집들의 이름이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어요.

그것을 읽느라 고개가 빠져요.

왜 그렇게 열심히 읽는지는 나도 모르죠~~^^

나에겐 문자중독증이 있거들랑요. 그병 때문인가? 하하하

 

 

이집 이름은 꺄쁘리스~

이집은 이처럼 댕그러니 오똑하게 서 있는 건물로

아래층 방 한 개 윗층 방 한 개가 전부인 쪼끄만 집이에요. 재밌죠?

 

창문으로 방안이 훤히 보이는데, 얼마나 예쁘게 꾸며놓았던지....

커~다란, 집보다 더 커다랗게 느껴지는 화병에는 꽃이

집보다 더 무겁게 많이 꽂혀있더라구요. 정말 신기하게 재미난 집이었어요.

지나다닐 때마다 고개를 빼고 열심히 집안을 들여다 보았다는...ㅋㅋ

 

 

 

이집은 또 뭐라고 이름 지었나요?

 

아르카숑에서는 거리거리마다 전깃줄이 이리저리 줄을 긋고 있습니다.

TV 수상안테나도 세워져있고요.

 

 

집집마다 문패도 예쁘게~

고양이가 세마리 놀고 있는 문패를 가진 집은 BIS가 붙여진 걸 보니

본번지에 딸려있는 곁다리번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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