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achon '10

은비의 뽁따블Portable사진 보실래요?

eunbee~ 2010. 5. 1. 03:56

  

 

 아르카숑에서 배를 타고 작은 섬을 한바퀴 돌아 오는

크루즈를 했습니다.

두시간 반 동안의 뱃놀이?에서 은비는 셀폰으로 바다풍경들을 찍었네요.

  

 

자기의 셀폰으로 찍은 사진을

할머니 사진방에 옮겨담아 주면서

'할머니 내가 찍은 사진 좀 봐~'라더군요. 아이구 신통한 것~~ㅋㅋ

  

 

 은비 열살 생일날

은비 외삼촌은 은비에게 근사한 선물을 했습니다.

매우 귀하고 소중한 물건이지요.

자기 아버지가 생전에 아끼고 즐겨사용하던 수동카메라를 은비에게 주면서

'외할아버지가 남긴 물건 중에서 은비에게 제일 주고 싶은 것이니까

아빠에게 사용방법을 잘 배워서 멋진 사진 많이 찍어.' 라며

의미깊은 선물을 했답니다.

 

 

 은비는 사진찍는 일을 좋아하지만

집착하거나 빠져들지는 않네요. 어린아이니까 그렇기도 하겠지만

자기의 작품을 보는 것 보다는 비디오를 보거나 영화를 보는 일에 더 열중입니다.ㅋㅋ

 

 

달리는 배위에서 찍은 사진인데.

그럴듯 합니다. 

할머니 솜씨보다 낫습니다.

 

 

 

 

와우~~ 이사진은 감동입니다.

해변에는 카이트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해질녘까지 왁자하더니

은비는 이렇게 그 순간을 잡아내었습니다.

 

 

심하게 기울어진 소나무를 바로세워주고 싶었나 봐요.

그러다보니 바닷물은 마구 쏟아져 내리고 있군요. ㅋㅋㅋ 

 

 

배가 건너해변의 마을을 돌아 나올 때

굴 양식을 위한 시설들을 잘 찍었습니다. 뱃머리를 돌리는 순간이었을텐데....

 

 

은비는 자기의 사진을 블로그에 올린다고 하니

은근히 기분이 좋고 흐믓한가봅니다.

자기 속내를 잘 들어내지않는 은비지만 자주 와서 들여다보고

'뭐라고 쓰는거야? 할머니~'

'뭐라고 썼어? 할머니~'

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사진도 골라주네요.

 

은비는 블로그이름도 자기이름이고

자기의 이야기가 자주 올려진다는 것을 좋아합니다.

'할머니 이 사진 할머니블로그에 넣어'라면서 사진도 자주 찍어온답니다.

고양이사진, 집안모습사진, 주방기구들 사진...다양해요.ㅎㅎ

 

이담~에  은비가 크면

이 모든 일들이 할머니의 은비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요.

 

갑자기, 아주 오래전에 '집으로' 라는 영화를 보며

하염없이 울던 내 모습이 떠 오르네요.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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