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 '09

니스의 오래된 골목길 몇컷

eunbee~ 2009. 12. 16. 16:27

어느 도시를 가나 구시가지에서 보여지는 삶의 모습이

재미있고 사람냄새가 짙게 배어있습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햇살아래 넓디넓고 길고길게 펼쳐진 해변을 뒤로하면

동쪽끝 쯤에 니스의 오래된 구시가지가 있습니다.

좁은 골목들이 이리저리 뻗고, 오래된 가게들은 저마다 특징있는 물건들을

진열해 두고 손님을 기다리지요.

니스에 머무는 동안 자주 발길을 옮기던 곳,

 

큰딸의 말대로, 눈으로 본 것보다 훨씬 맛도 감도 떨어지는 사진을 몇장 올려볼랍니다.

내가 이번 여행에서 깨달은 것- 이제 사진을 찍지 말아야겠다. 이렇게 사진은 엉터리라니....ㅠㅠ

 

그래도 올려보자.ㅋㅋ

 

 

이곳을 벗어나 구시가지로 접어들면

 

 

 

영국인의 산책로에서 바로 구시가지로 들어서는 이런 문이있다우.

 

 

 

따스한 겨울 햇살속에서 차를 마시고... 사는 얘기도하고...

 

 

 

15분. 30분. 45분, 정각을 뎅그렁~뎅그렁~알리는 종탑은

이골목 저골목을 헤매다 나와도 만나는 반가운 이정표

 

 

 

관공서나 미술관 그리고 크고 멋스럽고 부티나게 생긴 건물은

니스해변에서 북쪽 언덕으로 한참 들어간 뒷동네에 펼쳐져있던데,  

법원건물은 이곳에서 얌전하게 골목을 지키고 있네요. 

 

 

 

이런 골목이 이리저리 뻗어있지요.

 

 

 

직진하면 영국인의 산책로. 니스해변이 눈부시게 펼쳐집니다.

 

 

 

향신료 가게에서는 향기로운 냄새를 온 골목골목으로 배달합니다. 공짜로...ㅋㅋ

 

 

 

침침한 골목들을 헤매다가  이제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햇볕이 따갑게 등을 덥혀주어서 사알살 졸음이 몰려옵니다.

이제 호텔로 가서 잠이나 자야겠네요.

 

아니???? 그러지말고 항구구경이나 더 할까? 

멋들어진 배들이 많던데....

 

 

 

요기를 왼쪽으로 끼고 돌면 항구가 기다리고 있어요.

겨울 햇빛은 노오오오오랏습니다.

지금 막 황혼이 물드는 시각이라 더 노오오오오오오오랗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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