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나들이

eunbee~ 2009. 8. 21. 13:18

 

 

마음 맞는 사람과

나들이를 갔지요.

우리가 있는 곳에서 그 곳으로 갈 수 있는 가장 짧은 거리의 길을 몰라

휴대폰을 네비게이션 삼아, 물어 물어 갔지요.ㅠㅠ

갈림길에선 안전지대에 차를 세워두고 묻는, 아슬아슬 스릴만점의 휴대폰 길찾기~ㅋㅋ

휴대폰 꺼낸다면서 디카 꺼내 여는 심장박동 빨라지는 일 겪으면서...하하

 

 

 

 어쨌거나 저쨌거나  빠른 시간에 무사히-그래요 아주 무사히- 가고 싶은 곳엘 갔어요.

 그리고 이렇게 요기조기 요것조것 보면서....흐~음~

 

 

 

 우리를 위해 그곳에선  이렇게....^^

 시원스럽고 우아하게 춤 추는 물방울들이....

 

 

 

 무지개너머 동화같은 꿈나라로 날아가 보기도 하고... 

 

 

 

 그 곳과 '딱맞춤'으로 잘 어울리는 우아한 여인의 옆모습을 몰래 훔쳐내기도 하며...

 

 

 

 오늘 공연... 예매 공연.... 읽어 보면서, 각자 취향대로 마시고....

 

 

 

 우아와 센스의 여왕은, 내가 먹자하는 샌드위치에 내가 좋아하는 모짜렐라를.... 나 몰래~ ^*^

 돈 좀 쬐끔 아낄까도 하고, 배도 뭐 그득했던지라,

 그렇게나 좋아하는 모짜렐라를 메뉴판에서 못 본 척 했는데...

 아휴~ 행복해라~

 

 

 

    그러다보니 해는 기울고.. 

 

 

 거리의 가로등이 하나..둘...밝혀지더니, 그 곳에도 이렇게 조명이...

 

 

 

 한시간 반이나 이어진다는 분수들의 월츠는 아직도....

 맑고 영롱한 물방울이 조명속에서 요염한 자태로 바뀌어진 시간... 

 

 

 

  나무에도 나름의 조명을...ㅋㅋ

 

 

 

   건물에도 빛의 예술을 연출해 보기는 했는데.... 그런대로~흠~

 

 

 

 분수의 시원한 공연을 뒤로하고, 우리는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뮤지컬을 보기 위해

 '갓' 밑으로 들어갔다우.

 

나들이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길치인 내가 다시 휴대폰네비에 의지해서 가다가....오마나~ 강변북로 싸인을 보고 우회전해야하는데

오마나~ 직진을 했으니.. 못먹어도 Go~ 그래서 동대문도 보고 고려대학도 보고...이리저리 찾아서

옆자리 優雅氏의 도움으로 집에 도착. 무~사~히~. 하하하  우아씨네 집에오니 자정이 다 돼 가더라는....

 

 

 

 집에 와서 요렇게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휴식하면서...

 생각하는 거... 저기 저 스물 두마리의 하얀 토끼들은 왜 저기 서 있는고얌? 

 그들의 '주제'가 대체 뭔 거얌?????

 이 증세는 나들이에서 돌아오자마자 벌써 세상이 궁금해 지고 있다는 증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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