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콥스키의 [희생]을 보렸더니 내 TV속에선 찾을 수가 없다. 그 참에 뒤적이다가 비교적 최근 영화 [프렌치 수프]를 발견하게 되어, 군침돌아 즐겁게 감상.^^[ 도댕 부팡의 열정 ] 20년간 최고의 요리를 함께 탄생시킨 두 사람의 이야기. 프랑스인들의 미식벽(?), 음식맛에 대한 특별함을 차분한 영상과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운 이 영화, 딱 내 입맛. 자연스럽게 세월 얹힌 줄리엣 비노쉬를 볼 수 있어 더 좋았다. 두 주연 남녀 배우는 한 때는 부부였다지. 영화에서 자주 이야기되는 '프렌치 수프'는 라는 정통 프랑스적 음식이란다. 수프의 조리과정과 접시에 담긴 내용을 보니 내 판단으로는 의 상급 버전이라는 생각이다. 아니면 말고. ㅎㅎ 영화의 바탕은 1885년의 한 때를 배경으로 쓰인 '마르셀 뤼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