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432

차고 푸른 해거름*

새해라고는 하지만 내 기분이나 주위의(사회적) 여건은오리무중 우왕좌왕 탄식과 험구 비방과 헛소문으로온 나라가... 슬프다.그런 상황을 엿보다가 틈틈이 그 꼬라지들에서멀어지기, 멀리하기로 했다.해서내가 택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것으로나 스스로를 달래고 정화시키며 살았다.옛날 옛적 읽었음직한 까뮈의 '페스트'를,단행본이던 것을 두 권으로 재출간한 팀 마샬의 '지리의 힘 1'을 읽었고,며칠 전부터는 이제야^^ 읽는 김훈의'칼의 노래'에 재미 들려, 작가 특유의 美文을 감탄하며 즐거이 읽고 있다.한 문장이 여남은 음절 또는 스무 음절쯤으로 쓰이다 보니읽기 쉽고, 익숙하고 친근한 어휘가 주는 정겨움(?)이페이지 넘김의 속도를 보태니,읽는 재미가 여간 아니다. ㅎ각설하고암튼 난 를 이제사 읽는다.이 포스트..

일상 2025.01.08

2024, 多事査多亂難

ㆍ아침 커피 타임에TV 화면에서 잠깐 스친 라일락,순간 반가움옅은 기쁨울대언저리가 뻐근했다.미처 생각지 못한 감정그래, 어드메인가 봄은 오고 있고우리들 뜰에는 라일락이 피리라.2024정초에 이재명 대표의 피격으로 시작조국 대표의 투옥, 12월 16일 수감.급기야는 친위 쿠데타, 12월 3일 밤대통령이 내란을! 아~ 이럴 수가.엊그제는 무안공항의 여객기 추락,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요괴의 나쁜 기운이한시 빨리 걷혀야 한다.비상계엄 이후불면의 밤이 깊고 길다.상상도 못 할, 국가 통수권자와그 언저리들의 반란 계획흉측 흉흉한 증거들.그러나 불면 속에서도 꿈꾼다.봄은 가찹고라일락은 피리라. ***함께 슬퍼하며방콕發 ㅡ 무안着탑승 181. 사망 179.승무원 6 (구조 2)태국인 2. 한국인 173

경강선 열차를 탔네

ㆍ열흘 가까운 날을 소란 속에서보냈다.꿈인가 싶은 믿을 수없는 상황에당혹했고온 나라가 놀라움과 분노속에서도각자의 자리를 지켜내며스스로 용기를 만들고스스로 희망을 세우고스스로 나아가 행동했다.어여쁜 MZ들은 황당함과 당혹함을축제로 만들어 소망과 희망을 말했다.고맙고장하다.한 소란이 일단락된 오늘나는 막내동생의 초대로경강선에 올랐다.쾌적한 열차, 따끈한 의자, 조용하고다정한 사람들.얼마나 소중한가.이 소소한 즐거움의 순간이.이렇게 아무런 큰일없이소소한 일상의 안온함을 누리며사는 것, 살 수 있는 것늘 이렇게 살아지길바란다.( 12/16 판교 ㅡ 여주 기차 안에서 )***11월 27일엔 멋진 세상이...순간 눈 폭포가...폭설 내리던 날 찍어 뒀던...그리고써두었던 묵은 포스팅을 오늘(12/24)에야 공개..

일상 202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