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istory1.daumcdn.net/tistory_admin/blogs/image/category/new_ico_5.gif)
겨울 게으름.오늘도 아침 아홉 시를 훌쩍 넘겨그제사 블방나들이하던 침대에서 탈출.브런치일까?역시 그제사 닭가슴살 넣은 베트남 국수,건포도 한 줌, 립톤 밀크티 한잔.1000보 걸어100 계단 올라햇살 흔들리는 개여울 내려보며 명상.***어제는 정월 대보름,창밖엔 가늘게 흩날리던 눈 그친 후먼 데 하늘 아슴아슴 안개를 품고.쉬흔 두 해 전 그 아침내 엄마와 내 아들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이젠 가뭇없이 떠나버린 그 아침의 소리들, 내음들.세월 무장무장 흘러 내 엄마는 없다.쌓인 눈은 떠나온 곳으로 가지 않았고내 엄만 떠나서 다시 오지 못하시네.겨울 안개 자욱이 드리운 눈밭 위시린 찬바람따숩던 엄마의 가슴속에 시시때때 나를 넣는다. 2025. 2. 13. 오후도서관에 앉아 창밖 보며이틀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