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07

바예스타, 와카치나

eunbee~ 2008. 1. 6. 10:32

 

페루 유일의 해상국립 공원인 바예스타 섬 일부 모습

 

 

 

파라카스 항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바예스타  물개섬으로 가다 보면, 저 멀리 모래언덕에 촛대그림이

보인다. 칸데라브로 라는 이름의 이 피스코의 촛대는 나스카 문명의 흔적으로 설명된다.

깊이 30-50cm로 파여진 그림으로, 모랫바람이 부는 방향을 등지고 있기도 하지만, 석회질과 산화철섞인

소금기에 절여진 모래들이 굳어져서, 수백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모터보트를 타러 가야지.  부두의 남자들은 정말 친절했다.

 

 

 바예스타섬 /물개섬/ 구경

 

 

 

 

섬위에 검은 부분이 모두 새들..  하늘 가득 날아 오른 모습은 너무 멀어서...ㅠ

 

 

 귀여운 펭귄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징그러운 물개

 

 늘어지게 낮잠에 취한...  인간들이야  오거나 말거나, 보거나 말거나...ㅋㅋ

 

 

 펠리칸.. 가마우지...갈매기.. 모두모두 정답게.

 

 

 섬들을 이리돌고 저리돌아  다시 떠났던 곳으로...

 

 선착장에서 본 항구, 유명한 휴양지로 알려졌다네요.

 

 재미있는 물건들이 매달려 있는 십자가를 부두에 세우고.... 십자가 하나로는 기도빨이 안받나?

 

자-- 이제는 사막 여행.

리마에서 버스로 네시간 여를 달리면 이카에 도착한다. 그곳엔 사막이있고, 샌드카를 타고

사구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재미는, 늙수구레한 사람들을 모두 여섯살배기로 만들어 준다.

 

 

 오아시스의 보라꽃

 

 보름달 밤에 예쁜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춘다는 인어가 된 세뇨리따.

 

 

 오아시스가 있어 아름다운 사막, 아니  사막이 있어  아름다운 오아시스. 그 이름 '와카 치나'

 

 물결.. 바람결... 이건 모랫결.  나는 어느 바닷가에서 '풀결' 도 보았다.

 

 

상어 이빨을 무섭게? 세워두고... 

나에게 와카치나 오아시스의 전설을 손짓 발짓 섞어 얘기해 주던 인디오 청년.

독일에서 왔다는 두 아가씨는 그에게서 목걸이 짜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길을 떠나면 세상사람 모두가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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