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2024 호주 오픈 테니스

eunbee~ 2024. 1. 29. 00:29

그랜드 슬램 중 올해 첫 번째로 시작되는
호주 오픈 테니스가 방금 끝났다.
1라운드에서 조코비치는 18살의
발 빠르고, 팔 강하고, 눈 예리한
디노 프리즈미치(크로아티아)에게
잡히고, 밀리고... ㅎㅎ
내속을 어지간히 태우더니. ㅋㅋ

준결승에선 22살 야닉 시너(이태리)에게
패했다.



즈베레프와 메드베데프의 준결승,
나는 즈베레프를 열심히 응원,
에휴~ 이번엔 즈베레프가 끝내
내속을 까맣게 태워주는군.



지난해부터
내가 주목하던 알카라스는 어디쯤에서
벌써 낙방한 거야.
나달을 닮은 듯하여 맘에 넣어 두었었는데.
1라운드에서 그의 경기를 본 울아드님
말쌈이 "알카라스는 헝그리정신이 쏙 빠진 것 같던데?"
하더군. 아들 눈이 예리했나 봐.

어제 여자 단식 결승,
중국 선수 정친원의 웃는 모습이 아름다웠지.
사발렌카는 팔뚝에 호랑이 문신,
목에는 호랑이 머리 모양 펜던트,
표정도 무서워~, 웃어도 무서워~ㅎ

우승컵 껴안은 모습은?


오늘 중계권을 마구 행사하는 tvN은
참 얄미웠다구.
엊그제도 그러더니...
남자 단식 결승전을 3세트에서 마치고는
내일 아침 9시 30분에 녹화중계 한다고.
이런 이런, 뭐 이런 일이?
축구 중계 때문이라지.
공짜 시청이니 어쩔 수 없는 건가?
그래서 난 유튜브로 봤다구.
상큼하게 잘 들리는 영어로..ㅎㅎ
우리 집 TV는 한국말도 또렷하지 않거든. ㅋㅋ

즈베레프를 힘겹게 이기고 결승에
오른 메드베데프는 결승에서는
야닉 시너에게 힘겹게^^ 패했다.
준결과 결승의 경기 양상이 닮았어.

시너 3 3 6 6 6
메드 6 6 4 4 3

27세 메드버데프
22세 야닉 시너(17세에 프로데뷔)
어린날엔 스키선수. 축구도 잘하고.
차분하고 소년같은 싱그러움이 있어
좋은 인상이야.

오늘 세번째 세트부터 대단했어,
Jannik Sinner !

그래서 사진은 유튜브 화면 캡처.

위 것은 TV화면을 찍었고,
남의 것 주워 오고.ㅋ

***

이렇게 2024  호주오픈테니스는
막을 내렸고
나는
'디노 프리즈미치' '야닉 시너'를
마음에 새겨 두었지.
지난해 새겨둔 '알카라스'도 버리진 않을 거야.
알카라스의 나달 닮은 경기모습이
정말 좋거든.

지난해 4월
마요르카의 '라파 나달 스포츠 센터'
나달 옆에서 사진도 찍었는데..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20여 년 세월을 함께 그랜드 슬램에서
내게 얼마나 큰 즐거움을 선물했던고.
그대들은 영원한 나의 히어로!
GOAT ! ! !
( The Greatest  of All Time )
고마워요~♡♡♡
조코비치는 금년 세 개 그랜드 슬램에서 또 만나요.

"그리고 tvN SPORTS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