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꿍'이란 인삿말로 시작하기엔 너무 미안한...ㅠ
한국의 코로나19의 확산은 뉴스만으로도
걱정이 태산인 이 시기이니까요. ㅠㅠ
우리의 여행은 거의 패키지 수준으로 마치고
파리로 입성하여 햇살 좋은 집에서 뒹굴기, 미술관 나들이,
맛집 순례 등으로 며칠을 보내더니...
오늘, 무릎이 불편한 오마니는 집에 남고
쌩쌩한 애들은 포르투로 향했다우.
한 주 동안은 '조용한 은비,까비'랑 조용한 시간을
즐길 수 있으니 이또한 여행 못잖은 즐거움.^^
은비 밥먹이고 학교 보내고
까비 밥먹이고 응가 처리하고 잠 재우고
봄꽃 어여쁜 정원, 공원, 동네 한바퀴...
가끔 맘내킬 때 파리 마실도 나가고 그러면서
들썩대던 정신줄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는 기회로,
나만의 호젓함을 만끽하는 시간으로 사용하려구요.ㅎ
나쁜 소식 뒤숭숭하니
멀리 있어도 편치 않아요.ㅠㅠ
모쪼록 빨리 정리되어
모든것이 제자리를 찾게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
사진 ;
인사하는 냥이는
니스 어느 호텔에서, 내 방으로 마실 온
아기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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