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비가 내렸다.
안개비 되어 보슬거리니, 봄비처럼 달콤했다.
은비 어릴 적 놀던 놀이터와 초등학교 때
공던지며 놀던 놀이터, 두 곳의 가을 풍경을
담아 은비에게 전송하였다.
비에 젖은 단풍은 더욱 선연해 너무 예뻤다.
함께 걷던 집앞 길과 제 놀던 장소이니 반가웠나 보다.
한국의 가을빛을 경험하지 못한 은비는 감탄, 감탄.ㅎ
이어서 은비도 Sceaux 자기네 아파트의 가을과
메트로 역 가을빛, 그리고 학교 앞까지 담아서
보내왔다.
이렇게 조손은
가을 이야기를 참으로 편리하게,
확실하고 편하게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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