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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살아내느라 애쓴다.
어인 연유로 저 이파리들은 안간힘을 쓰고 있을까.
은비의 저 사진, 참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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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비는 종양 돌출된 부분만 수술하였다, 오늘.
마취에서 덜 깬 상태에서 비틀거리면서도
자기 화장실에서 삐삐를... 신통하기도 하지.
오늘은 물만 먹도록 하라는데(엊저녁부터 굶겼다.ㅠ)
자기 식탁으로 비몽사몽 발까지 올려두고
밥 찾는다. 나는 또 눈물바람. 에혀~
사는 게 무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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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아빠는 직장있는 곳으로 갔다.
한국 다녀 오느라 함께 보낸 시간이 너무 짧았다.
가방 챙겨 들고 아내가 배웅하는 차에 오르며
손 흔든다. 나는 또 가슴 밑바닥이 찌르르~ 에혀.
사는 게 무언지.(그러나 그는 정말 즐겁게 산다.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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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제법 내린 하루
날씨 닮아 기분도 꿀꿀
까비의 수술 효과가 컸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 5월 3일 23시 20분
출타 중인 뉜가를 기다리며...)